뉴스일자: 2006-10-18



신축된지 15년, 노후화가 진행중인 김포문화원을 리모델링해서 김포문화예술단체 회관으로 추진되려는 계획이 김포시의회의 반대입장에 좌초됐다.
김포시는 최근 김포문화원을 리모델링하고 1개층을 증축, 예총을 비롯한 각 문화예술단체를
한 곳에 집중시킬 계획이었으나 지난 20일 폐회한 시의회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하면서 보류, 다음회기로 넘어갔다.
김포시는 시민회관 3층 독서실을 폐쇄, 시립어머니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연습실로 전환하고 정문쪽 난간 1개층을 증축해서 예총 사무실과 김포필오케스트라 연습실로 전환하는 등의 계획을 마련, 시의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건물미관상 스카이라인이 훼손된다(안병원의원)는 입장과 독서실 폐쇄에 대한 시민여론을 의식, 유보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한편 이영우의원은 "안전상의 문제만 없다면 증축해도 외관이 크게 훼손될 것 같지는 않다"는 전문적입장을 밝혔으나 전체의견에 묻혀 표현되지 못했다.
김포시 박동문문화담당관은 “관내 문화예술단체의 열악한 문화환경을 보완하고자 8억9천만원을 예산에 마련, 예술단체총연합회 사무실을 비롯 시립예술단과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습실을 마련할 계획이었다”면서 구조안전진단후 다음예산에 다시 추진할 뜻을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여성회관 지하주차장과 통진읍사무소⋅김포1동사무소 증축안, 하성소방파출소 신설을 위한 부지 매각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진/김포예총을 비롯한 산재한 각 문화예술단체가 한곳으로 모일 기회가 김포문화원 리모델링 계획이 유보되면서 좌초됐다.

곽종규기자
2004.11.16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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