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시장 민선3기 마무리 기자회견



“세계최고 도시를 만들려고 했는데 관철시키지 못하고 도중하차해 아쉽다”

김동식시장은 지난 13일 민선3기를 마무리하는 입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운함과 아쉬움, 민선4기에 대한 우려와 자신의 다짐등이 혼재된 입장을 전했다.

“화려한 꽃이 되고자 했으나 밀알이 됐다”며 민선 3기의 소회한 김시장은 하지만 “시원 섭섭하다”는 표현으로 그동안 홀로 힘든 기간이었음을 나타냈다.

김시장은 기자간담회 내내 ‘김포 한나라당’이란 표현으로 서운함을 나타내며 ‘중전철 추진, 김포도시개발공사, 허가과 부활 등은 당선자의 의지에 앞서 ’김포 한나라당‘의 의지임을 피력했다.

아울러 민선3기 시작 자신을 향해 표현한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는 것도 ‘김포한나라당’이 만들어 낸 말임을 지적하며 아쉽다는 말로 이어졌다.

김시장은 “민선3기를 시작하며 ‘욕을 먹더라도 인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말이 되었다”면서 임기중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으며 공직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적도 적잖게 들었음을 술회했다.

이어 김시장은 강경구 당선자가 약속한 중전절은 경전철에 비해 예산과 기간이 2배가 되며 도시철도법상 자부담이 5-8천억원을 들어간다는 점에서 현실적이지 못한 점을 지적했으며 허가과 또한 일의 속도는 비슷한 반면 공무원의 업무적 노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이란 점을 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민선3기는 혈연, 지연, 학연에 연연하지 않아 ‘사공’이 없어 과감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었다”면서 민선4기를 우려했다.

김시장은 또 한나라당에 복당할 것을 밝히며 “대선캠프에서 일할 가능성과 총선때 김포한나라당과 다시한번 붙겠다”는 말로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도 전했다.

김포개발공사 설립에 대해서는 그동안 반대해왔던 시의회가 ‘코드’가 같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승인해줄 경우 의회가 어떤 이유를 들지 궁굼하다는 말로 서운함을 대신했다.

곽종규 기자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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