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장학기금 조성위해 학과장 私財 1천만 원 쾌척
김포대 경찰행정학과 첫 졸업생 배출, 80% 취업 기대

김포대학교 최고 인기학과인 경찰행정학과 첫 졸업생들이 경찰과 보안, 경호업체 등에 진출이 시작되면서 학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서북부에 위치한 대학 가운데 유일한 김포대학교 경찰행정학과는 졸업생들의 첫 취업결과에 따라 내년도 학과 선호도에 이은 경쟁률 향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첫 졸업생을 배출한 경찰행정학과는 입학 당시 전체수석을 차지한 정석영군이 오는 3월 경찰시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졸업생의 80%가 김포 및 인천공항 검색요원과 보안업체 등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찰행정과는 그동안 김포공항 공항검색 직원, 대기업 보안업체 등과의 실질적 MOU를 통해 열심히 공부하면 취업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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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않은 장학금 기탁
김포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첫 졸업생의 성공여부는 양승돈 초대학과장의 시험무대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학과장 스스로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고 850만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확보해 남일호 총장과 ‘경찰행정학과 장학금 전달식 및 협약식’을 맺었다.
학과장이 자신의 학과를 위해 사재를 장학금으로 쾌척한 것은 흔치않은 일이다.

양승돈 학과장은 당시 장학금을 쾌척하면서 “경찰공무원 양성을 위한 우수한 신입생 확보와 취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체육특기자 우대, 그리고 인성교육이 올바른 학생 가운데 가정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매년 1,000만 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학교 장학기금과는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학과의 특성화 일환이며 장학혜택을 통해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승돈 학과장의 의지에 경찰행정학과와 산․학 MOU를 맺고 실습을 지원하는 기업들도 참여했다. (주)엔케이 테크 윤상준대표는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으며 (주)사단법인 국제생활체육건강관리연합회(회장 이은경)와 (주)세일로(대표 유성번) 측도 산학실습과정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정하여 지속적인 장학혜택을 주기로 했다.

‘방학없는 학과’ 운영
김포대학교 경찰행정학과는 금년도 40명이 정원인 입학전형에서 14.3:1(수시1차)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정시에서도 17:1의 경쟁률(2013년 정시 2차 경쟁률 34:1)을 보이며 보건행정과, 유아교육과 등과 함께 가장 경쟁력이 높은 학과로 평가됐다.
경찰행정학과는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찰공무원 및 경호와 경비분야 중심의 실무교육에 집중하며 취업위주 교육을 위해 ‘방학없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무도관련 자격증 의무화에 이어 전공 및 일반 자격증 취득 장려를 위해 무도실습실을 확대하고 다양한 특강을 통해 2개 이상의 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청(서)과 관학협연체결, 현장실습 학점부여, 산학협력업체의 실습 및 교육이 뒷받침되고 있다.

경찰행정학과는 또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멘토링 교과목을 통한 진로상담, 산업체 실무자 겸임교원 위촉, 현장실무자 특강, 취업경로 제시 등 다양한 취업준비 지원을 하고 있다.
김포대 경찰행정학과는 인천, 강화, 일산, 고양, 강서 등 수도권 서북권 지역에서 유일한 학과로 전공심화과정 설치에 이어 4년 재 학과로 개편 시 김포대에서 우선시 분류되는 학과로 분류되고 있다.

현직경찰 출신 학과장
“경찰행정 인력은 치안 및 민간 안전관리분야와 군의 전문화된 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에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김포대학교 경찰행정과가 그 꿈을 실현시키겠다.”
양승돈 학과장은 법학과를 졸업하고 10년간 현직경찰 가운데 수사파트에서만 7년의 경력이 있으며 경찰학 박사학위 취득후 경찰대학에서 1년간 연구원을 거쳐 2012년 김포대학 경찰행정학과 신설과 함께 학과장을 맡아오고 있다.

곽종규 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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