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한나라당은 이미 개인 사당으로 변질 되었으며 공천과정에서 권위주위에 사로잡힌 비굴한 모습 뿐 공천의 정당성이나 명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더 이상 한나라당 당적을 가져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밝히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시장은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는 속담이 있듯, 김포 한나라당 명맥을 이어왔던 본인을 축출하는데 성공했다고 환호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고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위해 음지에서 열심히 도왔던 자신의 행동을 흉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훗날 역사는 정확한 평가를 내릴 것으로 봅니다.”라며 유 의원을 향한 유감스런 감정을 표출했다.
김 시장은 “지난 4년 임기동안의 시정을 마무리 짓기 위해 김포시민의 평가를 받으려 합니다.”고 밝히며“현직 시장으로서 금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후보가 후보를 서로 칭찬하고, 각각의 지지자가 상대편을 위로. 격려하는 축제의 선거가 되도록 모두가 조금씩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며 공명선거를 제안하며 출마의 변을 정리 했다.
한편 기자들과의 질의에서 김 시장은 17일 김창집 무소속 후보가 제안한 무소속 연대에 대해 “글쎄요? 아직 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당적이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글쎄요?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부정적으로 말했다.
또 공천과정에서 유 의원 개입에 대한 질의에 대해 “공천심사위원들이 '왜, 지역의원과 사이가 나쁘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내 개인적인 판단이다.”고 답했다.
향후 선거 행보에 대해 김 시장은 5월 초부터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주민들과 현장 토론회를 열어 지지를 당부한다는 계획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할 것을 밝혔다.
김다빗기자 davad@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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