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의무는 󰡐고객만족 서비스󰡑

한전김포지점 요금과에 들어서면 항상 미소띤 얼굴로 민원인을 대하는 중년의 신사가 있다.
하루 50여명의 민원인이 방문하는 요금과. 상담을 위해 기다리는 민원인이 있으면 직접 창구앞으로 나와 민원인이 만족할때까지 상담에 임한다.
그래서 한전김포지점에는 항의를 위해 방문했다가 이해와 함께 미소띤 얼굴로 돌아가는 민원인이 적지않다.
민원인에게 한편 󰡐굳은 이미지󰡑로 전달될 수 있는 공공기관이 그로인해 턱낮고 편한 󰡐이웃집󰡑으로 변하는 것.
한전김포지점 전동욱 요금과장(51). 계약종별위반과 동력용전기 검침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그가 업무를 위해 상담하는 민원인만 하루 12명선. 그는 이들외 요금납부등 일반민원인을 위해서도 바쁜 시간을 나눌줄 아는 󰡐성실맨󰡑으로 주변에 알려져 있다.
󰡐진실만이 사랑받는다󰡑는 소신을 가진 전씨는 민원인을 자신의 집을 찾아온 손님같이 생각한다고 한다.
󰡒서비스라기 보다 한전업무를 모르는 시민들에게 이를 알고있는 직원으로서 성실하게 답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의무󰡑와 󰡐고객만족 서비스󰡑가 만나면서 항의성 방문을 했던 민원인은 더 이상 한전이 항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지난 80년 울산화력을 시작으로 한전과 인연을 맺은 그는 99년 구조조정 한파속에서도 오히려 운전직에서 내근직으로 직권전환돼 김포지점에서 새로운 여장을 풀었다.
한전 입사후 3년만인 83년 안전산업표창(공로상)을 받은 바 있는 전씨의 성실성이 주위에 입증된 것. 이후 김포에서도 양촌면 군부대의 모든 전기업무를 자진해서 도맡아 대대장으로부터 감사표장도 받았다.
󰡒계약종별 위반조치를 항의하고자 찾아온 젊은 사람을 4시간동안 규정과 책자를 통해 이해시킨적이 있다󰡓는 그는 기자가 인터뷰약속을 위해 전화를 했을때도 󰡒민원인과 상담중이다󰡓는 이유로 받지 않을 정도.
이은광 한전김포지점장은 󰡒검침업무등으로 항의성 민원인을 대하면서도 짜증내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적극적으로 대하는 성실한 직원󰡓으로 全과장을 평가했다. <2003. 11>
곽종규 발행인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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