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우유기농산 수도작 전용퇴비 농진청 인정 앞둬


뉴스일자: 2006-10-25



일우유기농산 전국 최초개발 친환경 유기농 선도
강화 길상농협 올 15만평이어 내년 1백만평 규모 요청

하성면 시암리에 위치한 일우유기농산(대표 장근풍)이 최초로 개발한 ‘수도작 전용 퇴비’가 학계 인정에 이어 농촌진흥청의 정식품목 인정을 앞두고 있어 전국적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지난 4일 일우유기농산측에 공문을 통해 품목허가를 위한 공정기준서 제출을 요구했다. 농촌진흥청의 품목허가가 이뤄질 경우 논에 직접 시비하는 유일한 퇴비로 8년간에 걸친 연구.노력을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정받게 된다.

현재 퇴비는 밭에 사용하는 것이 전부로 논에 겸용, 화학비료가 투입됐으나 일우유기농산의 ‘수도작 전용퇴비’로 인해 ‘유기농’이 가능케 됐다.

일우유기농산으로부터 수도작 전용퇴비를 공급받아 15만평을 경작하는 강화군 길상농협은 지난 14일 영농현장에서 작황상태를 검토한 결과 화학비료 사용때와 비교, 같은 규모의 소출이 발생,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
이날 길상농협은 내년도 1백만평 규모의 퇴비를 일우측에 요청했다.

일우유기농산의 수도작전용 퇴비 ‘조은 쌀’은 음식물쓰레기와 축분, 톱밥을 이용, 개발한 것으로 음식물쓰레기 해소와 유기농 친환경 수도작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로 평가된다.

9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이뤄낸 장근풍 대표는 “수도작 전용퇴비 조은 쌀은 모낼 때 한번만 주면 수확 시까지 화학비료와 농약이 전혀 필요 없으며 제초제 역할을 위해 오리 및 우렁이를 겸하면 그 자체가 친환경 유기농이다”며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곽종규기자
05.7.18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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