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규 칼럼>

김포저널이 창간 7주년을 맞았습니다. 7년을 돌이켜 보면 지나온 시간은 흔적도 보이지 않고 지면에 남겨진 기사들이 눈에 남습니다. 남겨진 기사를 보면서 필자와 함께 임직원들은 반성의 시간을 갖습니다.

탐사보도를 할 때마다 늘 뇌 새겨보는 것이지만 김포시의 공익적 이익과 시민의 알권리 사이에서 얼마나 냉정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또한 정론을 위해 얼마나 고민했으며 인터뷰 대상자의 마음을 얼마나 우리의 것으로 만들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언론은 사회의 공기임을 알면서도 습관적 권력화에 경계하지 않아 신문의 명예에 상처를 남기지 않았는지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며 또 다가오는 1년을 각오합니다.

언론의 속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만심을 갖게 하고 또 그것이 기사를 망치는 요인이 되는 것임을 알고 임직원들은 늘 자신을 단속하는 일에 소홀하지 않습니다.

김포저널은 그동안 사회 각 분야에 걸친 탐사보도와 함께 언론외적으로는 농수로축제의 컨텐츠를 확대하고 사회인과 유소년 야구단 운영을 통해 사회체육에 일부 기여한 바 있습니다. 또 이주여성센타 대표로 김포의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을 했왔습니다.

올해는 언론의 사회적 관심을 소외계층에 두고자 합니다.
행정을 견제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은 더욱 깊어질 것이며 별도의 사회복지 페이지를 마련, 소외계층의 담론과 정책대안을 담으려 합니다.
노인층이 확대되어 가는 현실에서 이에 대한 정책적 대안 제시는 필요하다고 보며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행정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점차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바람직한 해법을 현장경험과 취재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토록 하겠습니다.

김포저널은 또한 창간 7주년을 맞아 그동안 무료배포에서 유료배포로 전환합니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며 유료전환을 위해 마음을 나누어주신 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년의 시간동안 지방언론의 역할과 한계를 경험하는 동안 애정어린 눈으로 김포저널을 보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따가운 질책에도 언론의 사회적 기능이라 여기시고 이해해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바르고 곧은 언론으로 보답토록 하겠습니다.

곽종규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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