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특정분야 특화된 모델로 조성돼야
□이상규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포시는 과거 10년간 연평균 12.5%의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 이후 15만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등 2020년 인구 80만명 이상의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아울러 서해안시대를 맞아 한강하류 개발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김포권의 부각과 역할이 기대된다. 김포 도시발전구상은 동북아시대 도래와 통일을 대비한 김포권의 역할이 맞춰야 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북부권은 향후 남북통일의 충격흡수 지대 및 경협교류의 전진기지로써 역할과 내륙수운 교통에 따른 하항개발이 예상되므로 이에따른 공간구상이 필요하다. △중부권은 풍부한 개발 가용토지자원과 상위계획상의 R＆D밸트축, 남북통일, 인천국제공항, 기존 서울-강화 축상에서의 공간주도가 예상된다. 그리고 소규모 영세공장 정비와 친환경적 전원도시 구축등 새로운 중심지 조성을 위한 공간이 요구된다.
△남부권은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요인과 인천공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기순환철도 등 SOC공급계획과 더불어 일산신도시와 인천을 연결하는 광역도시권으로 급성장 일로에 있다. 그러나 자연발생적인 도시구조, 준농림지 개발완화에 따른 무분별한 주거지 개발, 농지잠식, 지역정체성 붕괴등의 도시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려는 토지이용관리 방안과 공간구조 계획이 필요하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첨단산업의 입지조건상 고급인력의 확보용이성, 국제 및 국내 교통접근성, 관련기술과의 연계성등으로 볼때 최적후보지며 연구소, 대학, 생산기지를 계획적으로 집단화(클러스트)하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업체계는 권역별로 △김포·고촌권=제조업정비, 도시근교농업 활성화 △양촌·통진·대곶=첨단 R＆D산업, 제조업, 업무기능 육성 △월곶·하성면=전통농업 및 관광산업육성이 적합하다.
김포신도시는 지구지정시 테마를 감안한 신도시여야 하며 자족성과 대중교통수단의 확보는 필수적 사항이다. 또한 경기도는 제2기 신도시모텔로 △자족적 △지역정체성 △정주성 △지연친화적 △주민참여형 신도시를 기본 목표로 하고 있는데 특정분야가 특화된 신도시를 기본유형으로 삼고있다. 따라서 △교육·문화형 △행정·공공타운 △산업R＆D △전원·관광형 신도시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 만들어진 ‘경기도 환경친화형 신도시개발의 기본목표'를 지속적으로 참고하고 지역주민들의 공감대와 합의를 이끌어 낸 다음 적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생활여건을 충족시키는 적주성 △자연생태환경을 유지 보존하는 환경성 △직장과 주거가 근접한 자족성 △지역정체성 확보를 위한 지역문화성이 토대가 돼야한다. 특히 대부분분의 신도시가 인구 및 산업유인기회를 사전에 확보하고 대도시 인구분산과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대도시 의존성이 높은 김포신도시 또한 서울, 인천등 주요도시와의 교통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제2주제 : 김포시 중장기 교통대책
김포 수도권 교통축중 철도시설 유일하게 배제
2011년 이후 교통난 예상, 특성갖춘 시설갖춰야
권영종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김포시는 수도권에서 인구성장이 빠른 도시로 향후 도시기능의 원할한 수행을 위해 중장기적 교통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포시는 수도권의 교통축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시설이 공급되지 않은 지역으로 도시구조상 48국도에 집중되어 있는 노면교통의 부담을 줄여줄 새로운 대중교통시스템이 절실하다.
특히 김포시는 신도시입주가 이뤄지기전 2011년까지는 일산대교 개통등으로 큰 문제가 없겠지만 신도시건설후 교통불편이 야기되지 않도록 도시규모와 특성에 적합한 교통시설이 확충되어야 한다.
김포시가 신도시건설에 따른 중장기 교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도시를 추진하고 시행하는 정부와 토지공사의 요구, 그리고 지역주민과 대중교통 운수업체 등 각기 다른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이 전재되어야 한다.
그리고 김포신도시 교통대책은 기존 신도시가 주택공급 측면을 강조함으로서 광역교통문제를 야기시킨 점을 직시, ‘先교통시설을 공급하고 後주민입주’ 원칙과 교통처리능력을 고려한 토지개발등 기본원칙을 가져야 한다.
신도시 교통대책수립 기본방향은 △입주시기를 고려한 단계별 교통시설 공급대책 △신도시와 중심도시 직결 급행광역대중교통 공급 및 운영대책 △교통수단간의 효율적 연계 및 환승대책 △대중교통 이용편익 증진대책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 및 토지이용계획의 구축 및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 새로운 대중교통시스템은 도입에 앞서 도시규모 및 특성, 교통기술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도시별·교통축별 최적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포시의 경우 지금까지 노면교통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2001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된후 신도시 건설과 함께 건교부가 추진방침을 밝혔다. 중요한 점은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의 신교통시스탬도입을 추진하되 신도시내 시외버스터미널, 신교통수단, 시내버스 등 연계·환승을 지원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타가 필요한다는 것이다.
또 전철 9호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대중교통시스템에서 필요조건은 대중교통수요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시스템을 찾아내는 접근방법이며 충분조건은 필요조건에서 설정된 대중교통시스템이 사회경제적, 기술적으로 해당 교통축에 구축 가능한 조건인지를 판단하는 접근방법이다.
광역교통시설과의 연계·접속체계도 정비되어야 한다. 김포시를 통과하는 많은 광역교통시설계획이 제시되고 있으나 광역교통시설과 김포시내 교통시설간 연계·접속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할 경우 곧바로 김포시 교통문제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따라서 광역교통시설 뿐만 아니라 이들을 활용한 시내 교통시설의 운영효율화를 위해 종합적인 연계·접속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가교통정책과도 조화되어야 한다. 특히 도시철도(지하철)를 운영하고 있는 6대도시의 도시철도관련 부채는 2003년말 기준 10.7조원에 이르고 있어 더 이상 무리한 도시철도건설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정책적 입장이다.
곽종규 기자 gyoo@gimpoj.com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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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가장 존중하는 김포시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