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 대화에서>제기된 경전철 타당
‘경전철이 적자면 중전철은 더 큰 손해’

김병식 신도시건설단장

중량전철이 건설되면 바람직하고 좋겠지만 경전철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신도시의
경우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가 별도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경량전철1개와 고속화도로 1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비용은 토공이 신도시개발 이익금으로 전액부담하기 때문에 호기를 놓칠 수 없다.

또한 경전철과 고속화도로건설은 신도시에 입주하는 입주민들의 부담이다. 또한 중전철이 됐든, 경전철이 됐든 운영은 김포시에서 하는데, 경전철이 인구대비 손해를 본다면 중전철은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다. 따라서 중량전철을 건설해야 한다고 하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타당치 않다. 현실적으로 인정할 것은 인정을 해야 한다. 이런 문제들로 공청회나 설명회를 하자고 하면 하겠다.



경전철 반대

‘시민의사 반영없고 남북경협시 장애요소’


황금상 시의원.

현재 토공의 타당성 용역 결과도 나오지 않았으며, 9명의 시의원도 입장이 각기 상이해서 결의하지 못한 상황이다. 토공이 주관하는 경전철은 신도시 주민들만을 염두하고 추진한 사업이다. 현재 주민들 입장에서 노선이 그려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금 토공의 입장은 8천억원이 투자한도인데 시가 최첨단외국기종을 선택해서 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가면 철회할 수도 있는 시점이다.

의회가 반대하는 이유는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돼야 하는데 그 과정이 없었다는 점이다. 의원 중엔 남북통일후 개성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경우 경전철이 장애가 될 수가 있다고 염려하는 의원도 있다.

국가가 운영하는 중전철도 1호선, 2호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운영이다. 그래도 국민들이 필요하니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김포의 미래를 위해서 경전철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한다.

박장군 기자 vjf@gimpo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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