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복은행 개소, 장롱 속 교복 365일 수집ㆍ교환ㆍ판매

녹색김포실천협의회(운영위원장 김용태)는 오는 17일 공설운동장에 교복은행을 개소한다.

교복은행은 지역의 초ㆍ중ㆍ고 학생에게 필요한 교복과 도서(교과서, 참고서, 학습도서), 학습에 필요한 교구 일체를 무상 교환 또는 세탁한 교복을 실비로 판매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지난 2월 말까지 아파트관리사무소와 학교를 통해 교복 340여 벌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교복과 책, 교구를 상시 수집한다.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우선 17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은 하루 5시간(오전 10시~12시, 오후 2시~5시) 동안 운영된다. 이후 4월 중 ‘아름다운 가게’가 개장되면 본격적으로 상설매장을 통해 공동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 담당자는 “정식 개소를 하지 않았지만 수집과 동시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복을 무상교환하거나 구매해 갔다”며 “매년 성장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교복이나 참고서를 가져오면 본인의 신체치수에 맞는 교복으로 교환해 준다”고 말했다.

현재 교복은행이 보유한 교복은 김포중, 감정중, 풍무중, 금파중, 김포여중, 풍무고, 김포고 등의 교복 3백40여 벌(1,300피스)이다.

한편, 녹색김포실천협의회는 교복을 기증하는 학생들에게는 2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며 원활한 매장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문의 : ‘녹색김포실천협의회’ (HTTP://cafe.naver.com/gimpo21), 997-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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