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중·남부도시관리계획안은 고촌면에서 양촌면에 이르는 지역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개발행위를 발전적으로 유도하고 건전한 도시환경으로 전환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김포시는 2016년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한 후 다시 2025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 재정비에 착수했다. 장기 도시기본계획의 잇따른 재정비는 김포의 변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음을 반증하며 이에따른 토지의 적정한 이용을 위한 용도설정이 필요하게 됐다.
김포 중·남부도시관리계획안은 큰 틀에서는 건교부가 승인했지만 아직 경기도지사의 승인사항이 남아있다. 김포시의 자체개발을 주도할 26개 지구단위계획안 또한 도지사 승인사항이다. 따라서 아직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사항은 미리 예측키 어렵지만 입안필요성을 근거로 김포 중·남부 도시관리계획 윤곽에 접근해 보았다.
중·남부 2011년 인구 31만 목표 토지자원 확보
오는 3월 중·남부계획 경기도 승인, 건설행위 해빙
97.5k㎡ 도시·농림·관리·자연환경보전지역 재조정
김포 중·남부 도시관리계획 지역은 양촌면 김포1·2동, 풍무동, 사우동, 고촌면 일원 97.5k㎡며 용도지역상 도시·농림·관리·자연환경보전지역 대상이다. 도시관리계획 수립은 미개발토지가 많다는 점에서 용도지역 지정기준에 따라 용도를 부여하고 이미 결정된 시설 및 사업구역은 김포신도시등 김포의 여건변화가 심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관리를 기본으로 한다.
2001년을 기준으로 목표연도는 2011년 이다. 계획기간은 10년으로 하되 단계별 계획기간은 투자집행계획에 의거 △2002년-2004년 △2005년-2006년 △2007년-2011년 등 3단계로 설정됐다. 이 계획은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 김포시 도시기본계획등 상위계획을 2011년 김포시 장기 발전방향과 미래상에 접목하는 종합적, 미래지향적 기본골격을 마련한다.
중·남부 도시관리계획안은 목표연도인 2011년 인구 31만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토지자원을 확보하고 생활권에 따른 주민공동 편익시설과 주거형식에 따른 공간을 구분한다. 도시공간구조는 다핵분산형으로 국도 48호선을 도시개발 축으로 이를따라 시가지 개발을 유도한다. 아울러 중심부와 주변부로 구분, 중심부는 상업과 업무공간을 주변부는 주거·위락·생산공간을 적정 배치한다.
토지이용은 도심중심부는 상업(준주거)과 업무공간을 배치, 주거공간을 도심에 접하여 생활의 편익성을 제고한다. 기 시가화지역중 미개발지는 최대한 활용하고 단계별 개발계획으로 토지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교통체계는 광역교통망, 지역간 우회동선, 시가지 내부동선으로 구분, 교통시설과 도시활동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한편 기존 시가지 지역은 국지도로를 계획하여 개발을 촉진시키고 외곽지역은 개발사업 추진을 전제로 간성도로망만 수립한다.
용도지역
용도지역 지정은 기존 도시계획을 존중하되 지형여건 및 주변지역 개발방향을 감안,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용도는 현실에 맞게 변경한다. 용도지역은 계획 목표연도의 인구, 산업전망 및 시가지가 될 토지자원의 가치성을 고찰,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특히 주거·상업·공업지역등 기존 시가화구역중 미개발 잔여지가 많은 경우 개발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신규 용도지역 지정을 유보한다. 비시가화구역에 주거·상업·공업지역이 지정되면 도시계획사업이 필요한 구역에 대해 지역지정후 2년 이내 개발계획을 수립하며 녹지지역의 도시계획 상업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아울러 도시내 자연경관이 우수한 구역과 도시환경 보호, 안전이 필요한 구역, 집단우량 농지는 시가지 개발대상구역에서 제외한다.
기존 도심지역 전략기능 부여
김포시의 미래예측은 동북아시대 도래와 통일을 대비한 발전방향이 전재되어 있으며 신도시개발로 인한 기존도심의 부도심 전락을 막기 위한 지역별 정책적 대안도 일부 포함됐다.
김포시의 미래발전 가능성은 크게 다섯 개로 구분된다. △첫째 수도권 서북측의 관문에 입지, 대외교역의 전진기지로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도역할 △둘째 서울-김포-해주를 잇는 서북부 접근 통로와 인천-김포-개성을 연결하는 서해안 접근통로의 입지로 인한 통일국토의 중심교두보역할 △셋째 신도시건설과 더불어 기존 서울-강화를 연결하는 주거중심축의 선장축 재편 △넷째 국도 48호선 중심의 단순교통체계에서 성장축과 부합된 다양한 교통수단을 도입, 다중교통체계 구축 △다섯째 광역녹지축을 이용한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민통선지역의 생태관광지원화, 하성면 일원의 철새서식지 보전 등 친환경적인 도시건설 구상이 그것이다.
김포시는 이같은 미래상을 생활권별로 세분하여 유치기능 및 주요 개발방향을 수립했다. 이에 따르면 남부생활권은 주로 기존 시가지의 정비, 역세권 개발이며 중부생활권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계획적 신시가지를 조성하고 천단산업단지를 유치한다. 그리고 북부생활권은 생태자연공원, 대북교류단지, 안보관광지 등을 주기능으로 확보한다.
2016 기본계획서 문제점 제기
한편 중·남부권 및 북부권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 앞서 지난 2016년 도시기본계획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각 지역별 현안이 어느정도 해소됐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6년 도시기본계획은 동·면별 토지용도 배분에 앞서 지역별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김포1·2·3동의 경우 준농림지역에 산재한 장릉공단 용도배정를 비롯 집단묘지 용도지정(시가화 개발필요성)과 기존 공업용지의 용도전환 문제다.
그리고 고촌면은 주거용지가 절대부족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대곶면은 대명포구 매립지의 용도부여, 통진면은 국도 48호선에 의해 양분된 시가지의 상업지역 지정 한계, 월곶면은 주거용지로 개발이 가능한 토지자원의 부족과 하성면은 기존 시가화 구역의 확장이 각각의 현안으로 제기된 바 있다.
Journalist 곽종규 gyoo@gimpoj.com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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