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초대석/ 김동식시장 신년구상




오는 5월 민선4기를 시작하는 김포시는 김포신도시로 인한 대규모 도시구조 재편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의미가 깊다.
도·농 복합도시에서 신도시로 변화를 꾀해가는 김포시는 농촌도시에서 급격한 변화를 맞으며 향후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해야하는 출발점에 섰다.
지난해 김포시는 신도시의 축소와 부분확대, 중·남부도시관리계획안 승인, 2025년 도시기본계획 착수등 미래 김포시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금년도는 계획이 구체화되는 초기단계로 20년후 김포미래상을 그려야할 과제를 안고있다.
새해 아침 김동식시장을 만나 신년 김포시 구상을 들어보았다.

‘시민감동·민본행정 구현’ 올해 시정목표다

김포도시개발공사 설립안 1월 시의회 재상정

2025년 김포시인구 80만, 각지역 인구배분 3월 발표

□금년도 시정운영의 기본방침을 제시한다면

△작년도가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도시 김포건설에 있어 토대를 마련했다면 금년도는 모든 행정역량을 집결해 제반절차를 다져가는 시기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김포시는 이를위해 금년도 시정목표를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도시 건설’로 정하고 7대 역점시책을 마련했습니다.
7대 역점시책은 △자립경제 기반조성과 민생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건설 △개발과 보존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환경조성 △건강한 삶을 위한 웰빙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앞서가는 교육환경조성 △시민에게 감동주는 ‘민본행정’구현이 그것입니다.

□지난해말 김포중·남부 도시관리계획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중 농림지 역 1200ha를 도시지역으로 편입코자 한 것이 제척되었는데 이로 인해 김포시의 장기적인 개발구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김포 중·남부 도시관리 계획안은 지난 12월 22일 중도위에서 심의된 바 있으며 부처협의 중 농림부로부터 누산리, 학운리 일원의 집단화된 농지와 연접되어 있는 농업 진흥지역은 당초 용도인 농림지역으로 존치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되어 제척되었습니다.이 지역은 우리시에서 도시지역내 생산녹지 지역으로 입안한 것으로 개발을 위해 계획한 개발가용지는 아니며 따라서 시의 개발구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25년 김포시도시기본계획에 그려지고 있는 김포시 인구규모와 통진읍의 인구상한선에 대한 구상은.
△김포시 전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현재 수립중인‘2025년 김포도시 기본계획’은 김포신도시와 더불어 양곡·마송택지 지구등 급격한 인구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 하기위한 기본계획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인구와 생활권별 인구배분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으나, 약80만 이내의 인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통진읍은 북부생활권의 주요도심 기능을 부여해 북부권의 거점지역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계획인구는 오는 3월 완료되는 용역결과에 따라 공청회 등을 통하여 구체적인 인구배분계획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김포신도시에 대한 개발 컨셉을 밝혀 주시고 어떠한 신도시를 모델로 구상하시는지.
△김포신도시는 한강변 농지에 생태공원과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고 단지내 농수로를 활용하여 도시내 호수등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등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생태도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족적인 측면에서 양촌지방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 시설이 입지하는 도시 지원시설을 배치함으로서 연구단지 및 첨단산업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농촌체험마을 등 관련시설을 계획하여 복합기능을 가진 자족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김포공항에서 신도시까지 경전철(23㎞)을 건설하여 대중교통 이용률을 최대한 높이며 올림픽도로에서 신도시까지 연결하는 고속화도로(15㎞)등 4개 노선에 대한 확장 및 정비를 통해 교통난을 완화하는 등 대중교통 시범도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행정타운을 포함한 광장, 호수, 공원, 도로망 등에 대해서는 도시설계공모를 통하여 우수 작품을 김포신도시에 접목 시키는 등 타도시와는 차별화된 미래지향적인 신도시로 개발하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3월중 대규모 인사단행 과장3·계장 10명선

풍무·감정·사우·북변 연결 8km 순환간선로 개설

선거사무실 마련, 투표 15일전 선거운동 돌입


□김포신도시와 경전철 등 김포를 둘러싼 국책사업과 관련 김포시 선출직공직자협의회와 시장의 의견이 평행선을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고 봅니다. 그동안 김포시 선출직공직자협의회와의 견해차이와 지역발전을 위해 선출직공직자협의회가 견지해야 할 바람직한 입장은 무엇이라 보시는지요.
△선출직공직자협의회와 시장은 기본적으로 김포시 발전을 위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시장은 보다 현실적인 법 테두리 내에서 김포시의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서로가 지역발전이라는 커다란 명제 앞에서 시민들에게 유익한 방안을 모색해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도시가 조성될 경우 행정도시로 이전하는 기관규모(시청포함)와 이에따라 부도심으로 전락할 사우동 일대에 대한 정책적 역할과 배려는.
△신도시 건설에 따라 기존의 행정 및 업무시설 등 도심기능이 신도시로 이전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기존 도심기능을 수행하던 김포1동 및 사우동, 풍무동 지역의 도시기능 저하가 우려되나 신도시 건설 후에도 현 지역은 남부생활권의 도심 기능을 유지하여 상업, 주거, 문화중심기능의 자족기반을 갖춘 도시로 성장토록 육성할 방침입니다.
우선 단기 개발방향으로는 신도시 입주 시점인 2011년까지 현재 추진중인 민간 도시 개발사업과 더불어 중·남부도시관리 계획 완료시 결정될 6개소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약1.38㎢와 근린공원 8개소 약0.5㎢를 조성하여 주민의 생활편익 증진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더불어 단계별로 약 1,300억을 투자하여 풍무동과 감정동, 북변동, 사우동을 연결하는 순환간선도로 8km와 공원으로 연결되는 보행자전용도로를 개설하여 쾌적한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수립중인 도시기본계획에서 구시가지의 주거환경 정비방안 뿐만 아니라 우리시에 건설될 경전철을 이용한 역세권개발을 통해 쇼핑센타, 위락, 업무단지 등 특화구역을 계획하여 업무타운 및 문화의 거리를 조성, 부도심 중심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지역 경제와 관련 관급공사의 경우 일정기준을 마련, 관내기업을 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이 같은 내용과 기준을 조례로 마련할 의향은 없으신지.
△장기간 경기침체로 건설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기업 배려를 위해 2004년 9월부터 공사계약특수조건을 제정하여 발주한 공사도급액이 20억원 이상인 경우 100분의10이상을 30억원 이상일 경우 100분의 20이상을 관내업체에 하도급 계약체결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물가상승률등을 감안, 계약법령상 수의계약 금액한도를 현재 7천만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상향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에 계약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민선4기 시장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준비는 어떻게 하시는지.
△금년들어 선거를 위한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공직자의 동요와 공조직에 누 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15일전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작년말 도시개발공사 설립이 시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는데 공사설립과 관련 금년초 시의회에 다시 상정한다는 말이 있는데 계획은.
△신도시를 비롯한 각종 개발을 앞두고 도시개발공사 설립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1월중 임시회때 도시개발공사 설립안을 다시 제기할 방침이며 의회를 설득, 3월중 발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올 초 대규모인사가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규모와 시기는.
△이미 김포시는 과장급 3명과 계장급 10명의 인사요인이 발생했으며 이와 더불어 신규직 20명이 유입됩니다. 도시개발공사가 설립되면 인사를 같이 시행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조직안정을 위해 조기단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민선3기를 시작할 당시 스스로 약속한 사항이 얼마나 지켜졌다고 보시는지.
△90% 이상 지켜졌다고 보며 만족합니다. 특히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소신껏 일하겠다’는 약속은 공무원보다 더 공무원처럼 일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민선3기 대부분을 상급부서에 예산지원을 위해 다니는 시간과 김포시 장기미래를 위해 연구하는 시간을 보낸 것으로 기억됩니다.

대담=곽종규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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