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25



면지역 소규모 경제권 매출 80% 격감

경제불황 여파에 따른 관내 제조업체 도산과 함께 출입국관리소의 불법체류자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오히려 외국인이 집단적으로 거주했던 면지역의 경제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

그동안 면단위 지역의 가게등 지역경제는 사실상 외국인근로자에게 의존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
지만 제조업체 불황이 심각해지면서 직장을 이탈한 외국인근로자가 김포를 떠나면서 이들을 상대
로 영업을 해오던 상가마저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금년 말까지 7만여명의 외국인근로자를 출국시킨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출입국관리소의 단속
이 집중되면서 거리에서 외국인근로자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 7일 인천출입국사무소는 버스를 동원 양곡일대 시가지에서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집중 단
속, 현장에서 체포하는 양상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제조업이 밀집,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여왔던 양촌면과 대곶면의
경우 택시를 비롯 슈퍼마킷, 통닭집, 미장원 등 소규모 가게에 이르기까지 고사위기를 맞고 있
다.

이들 지역은 고용허가제 시행에 따른 외국인근로자들의 출국과 그동안 사태추이를 관망하던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비주체가 사라진 상태다.

마을 안쪽 소규모 가제의 경우 매출의 80%가 격감하고 있으며 양촌면 ㄱ 마트의 경우 40%이상
이 줄었다. 택시의 경우도 50% 이상의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업계관계자는 밝혔다.

그동안 일관성없는 외국인 고용정책으로 일회성단속에 그칠 것이란 기대가 사라지면서 출국또는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지역경기는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

곽종규기자

04.11.12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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