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25



김포시는 21일(春分) 대곶면 소재 수안산에서 농업인 및 농업관련 유관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년기원제를 드렸다.

식전에 수안산을 소개한 이훈상씨(수안산 보존회장)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에 풍요와 다복을 기원하고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동제(同際)형식으로 전해온 차에 이렇게 풍년기원제를 올리게 되어 하늘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수안산은 삼국시대 때 토성을 축조하고 봉수대가 있으며 일제 강점기 시 민족정기를 억제키 위해 쇠말뚝을 박은 흔적이 있을 정도로 명산인 수안산에서 풍년제를 올리는 것이 뜻 깊다”며 대풍을 기원했다.
또한 복진선 농촌지도자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풍년기원제를 통해 외국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 우리 농업인들이 슬기롭게 대처하고 올 한해 모든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대풍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고, “수안산신령에게 제를 올리며 모인 분들에게 풍요와 행복 그리고 건강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덧붙었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이한 『김포농업 풍년기원제』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4-H회 주관으로 시작되었으며 제례가 끝난 뒤 농업인 및 유관기관 단체장들과 화합의 시간을 통해 농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고품질 농산물 생산대책 및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김포농업의 미래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교환했다.
김다빗 기자 davad@gimpoj.com

06.3.22

김다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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