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인당 3개 기업체 담당 기업애로 지속관찰
전체기업 50%, 공무원과 직접 체널통해 문제해결

김포시는 기존 1인 1기업 공무원 도우미제도를 이달 중순 3기업으로 확대했다. 기업SOS 에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기업활동에 편의를 도모하자는 정책에서 출발했다.

부시장을 총괄책임자로 경제생활국장 아래 5급이하 661명이 참여해 1,983개 업체가 담당별로 지정되어 있다. 전체 등록공장의 50%에 해당한다.

이들은 매월 셋째주 담당기업을 방문하고 기업애로에 대해 듣고 즉시 해결 가능한 것 외는 관련부서에 전달 해결되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경제진흥과는 애로관련 부서 담당자의 의견을 관련부서가 처리할 수 있도록 연계하며 중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한다.
관내 기업체의 불편함을 최소화하여 지역경제의 건강성을 확보하고자 공직사회가 자발적으로 구축한 도우미제도 현장을 동행했다.

“기업애로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1인 3기업 도우미제 시행이후 기업체를 방문한 경제진흥과 K씨는 기업체의 터져 나오는 애로사항에 놀랬다. 기업체의 애로사항은 △공장설립 및 증설, 세무, 건축, 인․허가 신청에서 △판로 및 관내기업 수의계약 활성화 △저금리 융자알선과 기업자금 △법․제도 등 규제완화 등으로 다양하다. K씨는 관련부서와 전화확인을 거쳐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처리하고 나머지는 기업SOS팀에 넘겼다.

기업SOS팀 김혜성 담당은 “기업체 애로사항이 다양하긴 하나 대부분은 자금문제와 도로개발이 전체의 90%에 이른다.”며 “담당공무원이 기업체로부터 외면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J씨의 경우 도우미를 위해 담당기업체를 처음 방문했다가 곤욕을 치뤘다.
“도와준다 하면서 도움준 것이 뭐냐. 매일 알아보겠다는 말만 하지 말라. 지원하지도 못하면서 와서 들러면 무엇하냐”며 문전박대를 당한 경우다. J씨의 경우 자금문제가 핵심이었는데 담당기업에 자금문제를 안내하고 기업여건을 확인한 후 자금안내서를 전달하고 돌아왔다.
기업SOS팀 관계자는 이에대해 “공무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이면 해야 하는 것이지만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이 같은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장에서 확인되는 기업애로는 환경문제도 적지 않다. 공장주변 악취, 타업체 주변환경, 소음 등으로 담당자와 연계, 지도와 계도과정을 거친뒤 환경보호단체 또는 단속조치를 취한다. 기업활동중 물과 관련된 문제도 발생하는데 상수도사업소에 즉시 통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석정-옹정간 도로사업비 80억원 요청
한편 지난 15일 경제진흥과 기업SOS팀은 기업애로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통진읍에 위치한 한국씰마스타(주)와 (주)성용하이테크를 방문하고 연접제한과 도로확포장을 건의 받았다.

경기도청 경제협력담당관이 함께 한 이날 방문에서 김포시는 통진읍 옹정리 일원 진입도로 확포장을 건의받고 경기도에 8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김포시 대곶면 석정리에서 통진읍 옹정리간 2.5km에 이르는 이곳은 IT업계 선두주자인 (주)팬택을 비롯 270개 업체가 소재하고 있으나 도로가 협소하여 물류이동 및 근로자의 출퇴근에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 일대 기업체는 도로가 확장될 경우 기업체의 물류비 감소 및 이미지제고로 10% 매출(2,300억원)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에대해 160억원의 예산으로 도로포장을 추진하면서 경기도에 80억원의 예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애로사항
한국씰마스타 연접제한 개선건의
한국씰마스타는 기술연구소를 대단위로 건축하기 위해 설계등을 실시했으나 주변이 공장지대로 연접제한이 걸려 추가개발이 불가능, 축소됐다. 당초 씰마스타는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있는 생산성으로 투자회사인 다국적기업 폴로서버사가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전진기지로 하겠다는 계획이 재검토됐다.

한국씰마스타는 이 문제가 개설될 경우 50억원의 투자규모로 1천여명의 고용이 창출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씰마스타는 관리지역, 농림지역에서의 개발행위 허가규모를 폐지하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법의 규정에 의한 제한 적용을 건의했다.

한편 (주)성용하이테크는 석정-옹정간 도로확포장을 조속히 해줄 것을 건의했다.

곽종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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