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25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비율 상향조정

김포시-관련기간 관계자 회의

김포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를 돕기 위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7일 김포시는 이를위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식 시장과 관계 부서 공무원을 비롯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경기지방공사등 공사 시행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포신도시 건설등 대규모 공익사업에 관내 전문건설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동식 시장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업체가 지역 개발 사업시 용역발주, 자재구매등 각종 계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개발을 통해 창출되는 이익이 김포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서로에게 유익한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관내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들은 “김포시는 과거 각종 행위 제한등으로 인해 지역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은 신도시 개발등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도 관내 전문건설업체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시행사측의 긍정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포시는 관내 전문건설업체의 공사참여 방안으로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 부대입찰시 도급금액중 40%이상을 지역 전문건설업자가 참여하는 등 지역전문 건설업자와의 하도급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 △지역제한경쟁입찰 확행 방안 △공동도급시 2개 이상의 지역업체 참여 및 공동도급비율 50%이상 유지되도록 입찰공고에 명시하는 방안 △각종 민간공사 인허가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측 관계자들은 “관내 전문건설업체 참여와 관련한 강제 규정이 없고 지역업체 시공능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나 원칙적으로 김포시에서 진행되는 각종 개발 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면서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 업체가 신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김포시에는 358만평 규모의 김포신도시를 비롯해 55만평 규모의 양곡․마송 택지개발 사업, 그리고 50만평 규모의 양촌지방산업단지등 대규모 공영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관련법의 테두리안에서 지역 건설업체들이 최대한 공영 개발사업에 참여해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빗기자 davad@ginpoj.com

06.3.3

김다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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