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가 진행되던 8일 종일 조용했던 투표소 현장. 무관심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첫 직선 경기교육감선거 후보관계인 투표양상
사상최저 투표율…공교육위기 시민책임 더 크다

지난 8일 실시된 첫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경기도민의 철저한 무관심속에 민주노총 지지를 받아온 김상곤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공동의장이 당선됐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선거결과를 떠나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으나 총 8백50만5,056명의 유권자중 7백45만9,289명이 투표를 외면해 사상 최저인 12.3%의 투표율을 보이며 끝났다.

경기도선관위는 김상곤 후보가 40.81%(42만2천302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33.63%(34만8천57표)에 그친 김진춘 후보를 제치고 도교육감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김포시의 경우도 16만6,235명의 유권자 가운데 2만2천명 만이 투표에 참여, 김상곤당선자에게 7,083표(35.6%)를 지지했으며 김진춘후보에게 7,604표(38.2%)를 보냈다.

김포시내 지역별로는 △통진읍 9.1% △고촌면 11% △양촌면 11.6% △대곶면 10.7% △월곶면 11.7% △하성면 14.4% △김포1동 11% △김포2동 11.6% △사우동 8.9% △풍무동 11.5%만이 선거에 참여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기관등은 20% 전후의 투표율을 전망했으나 12.3%라는 사상 최저의 투표결과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선거는 또 경기교육을 책임지는 중요한 선거임에도 불구, 정치권 투표율 보다 밑돌아 교육에 대한 방치를 넘어 무관심한 시민의식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김상곤당선자는 "제시했던 공약 모두 확실하게 이행할 것과 우리 학생과 학부모, 교사 그리고 경기도민 모두가 신뢰하는 민주교육감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곽종규발행인>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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