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저널 초대석/한국농어촌공사 안상호 김포지사장

농업정책 페르다임 변화 김포농어민 대처토록 주력

김포에 대해 남 다른 애정
'새로운 백년을 맞이하는때, 김포지사와 김포시 농어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농촌공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로 새 옷을 갈아입고 공사발족 백년에 이어 새로운 백년을 맞이하면서 제21대 김포지사장에 취임한 안상호 지사장(55).

“일류 공기업을 향한 농어촌공사의 비전에 김포지사가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로 지사장 임기를 시작했다.

안상호지사장은 김포에 대해 남 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2002년 1년 6개월간 김포지사에서 근무한 이후 5년 6개월 만에 지사장이 되어 돌아온 곳이어서 ‘애착과 고향 같은 생각’이 있다.

이 같은 애정은 지난 33년간 경기도본부 관리실장, 경영지원처장, 인력개발처장, ERP추진단장을 지낸 경륜을 바탕으로 “농업정책의 새로운 페르다임을 김포의 농어민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이어진다.

스스로 일하는 분위기 심어
취임후 안지사장은 아침 8시 이전 출근해 오후 9시까지 집무실을 지키며 ‘일등공기업 농어촌공사 김포지사’의 미래를 그리면서 ‘직원 스스로 일하는 분위기’를 심어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취임식에서 “한국농어촌공사로 사명이 변경되어 새롭게 추가된 어촌개발에 맞는 기능과 역할을 적극 모색해 나가며 공격적인 경영마인드로 자립형공사를 지향하는 첫해에 우리 김포지사가 그 중심에 있어야한다.”고 강조한데서 엿볼 수 있다.

취임직후 가진 ‘농지은행 심의위원회’에서도 안상호 지사장은 “경영회생농지매입사업이 농가부채로 인해 시름에 빠진 김포지역 농어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지사와 농어민을 우선하는 그의 생각을 내비췄다.

안상호지사장의 경영의지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예산 3조원에 걸 맞는 자립형공사를 위해 전직원들이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과 둘째 열정과 주인의식을 갖고 솔선수범하는 것, 세째 경영선진화에 부합되도록 능동적인 인식전환이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성과를 요구하기보다 직원 스스로 업무향상을 높이는 것을 지향하는 안상호지사장을 만나 나눈 대담을 정리했다.

어촌지역 체계적인개발 전기마련

□농어촌공사로 공사이름이 바뀐 배경과 업무의 변화정도

△공사의 사업영역에 어촌개발이 포함되면서 사업의 스펙트럼이 확장된 것으로 어촌지역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농촌과 어촌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기에 공사가 기존에 수행한 사업과 접목하여 체계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계획수립이 끝나면 업무가 다소 확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뢰받는 일등공기업 거듭나겠다

□올해 농어촌공사 김포지사 주요사업

△우리지사의 금년매출액은 작년매출액 198억원 보다 15%가 증가된 227억으로 목표를 설정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공사의 핵심업무인 유지관리사업등 관리사업 65억 ▶농지규모화, 농가경영회생지원등 구조개선사업 23억 ▶영농편의개․보수, 재해대비개․보수등 개발사업 79억▶지자체 수탁사업등 부대사업에 60억원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는 작년도 경영선진화 일환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여 공사전체 정원의 15%인 800여명, 지사정원 5명을 감축한 상태에서 달성해야할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 외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나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역주민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서 농어촌에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일등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포특성에 맞는 농업을 찾아야

□김포의 농업현실과 어려운 농업환경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김포만의 방안이 있다면

△농촌의 어려운 현실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김포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김포 특성에 맞는 농업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고소득 작물재배, 친환경 농산물재배 등 바람직한 방향으로 의식전환이 필요하며 농지를 보전하면서 환경과 레저․관광이 접목된 김포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맑은 수질관리와 수생생물을 볼 수 있는 볼거리 명소를 만들고 아름다운 수로변 조성으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농지은행 희망 주는 제도로 노력

□농지은행의 실적과 앞으로의 전망은

△농지은행사업은 크게 농지수탁사업과 경영회생농지매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지수탁사업은 상속, 증여, 매매된 농지를 소유하면서 직접 자경할 수 없을 경우에 농지은행에 8년 이상 위탁을 하면 농지처분명령을 받지 않습니다. 특히 양도소득세 중과세(60%)대상에서 일반과세(9%~36%)로 감면 받을 수 있으며 더불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30%까지 받을 수 있어 농지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농업인은 수탁농지를 임대받으면 장기적으로 영농을 계획하여 경영할 수 있으며 농지원부에 등록하여 상토흙 및 각종 지원 또한 받을 수 있어 지주도 좋고 농업인도 좋은 제도입니다.

또한 경영회생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나 5천만원 이상 부채를 가지고 계신 농업인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하여 부채를 갚아주고 농업인은 매도한 농지를 5년~8년간 임대받아 경영한후 다시 환매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김포지사는 ‘06년~’08년까지 여섯농가에 3,894백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983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곽종규 발행인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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