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18



안수진 청소년 무용단의 3.1절 기념 자선 무용 페스티발



제3회 안수진 청소년 무용단의 3.1절 기념 자선 무용 페스티발이 5일 김포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내외귀빈 및 300여명이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그 막을 올렸다.
이 공연은 안수진 청소년 무용단의 주최로 안수진 창가무용 아카데미와 김포저널이 주관하고 김포교육청, 김포문화원. (사)한국발레협회, 계원예고 동문회가 후원했다.

공연을 총 기획 연출한 김문태 ‘안수진 창가무용 아카데미’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사회의 교육문화 수준 향상과 후원금 모금으로 지역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아울러 공연에 참가하고 후원하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는 나눔과 환원의 미덕의 자리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며 “여린 마음을 열어 인간의 순수미로 작지만 작지 않고 부족하지만 부족 하지 않은 단원들의 올바른 성장이 김포의 내일을 희망차게 만들어 갈 것 입니다”고 밝혔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안수진 예술감독의 “아마츄어의 작고 여린 순수한 몸짓이지만 애국심을 가지고 세계 속에서 성장 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고 하는 인사말과 함께 “자 이제 순수 빛 향연에 한번 빠져보시겠습니까!”를 외치자 박수갈채와 함께 막이 올랐다.

오늘의 공연을 축하하는 의미의 ‘자! 출발이다’ 축연무가 귀엽고 깜찍한 발레리나들의 생기넘치는 몸짓으로 정겨운 국악장단에 맞춰 오픈 무대로 펼쳐졌다.

전통국악 장단과 클래식 교향곡에 이르는 글로벌종합음악 위에서 제1부 9개의 주제와 제2부 14개의 주제로 이어지는 환상의 무대가 50여명의 단원들의 그림 같은 몸짓을 타고 파릇 파릇 새싹을 잉태하는 봄의 정령처럼 김포 발레문화의 새로운 희망을 낳았다.

국내에서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발레를 서양인들의 예술로 여겨 거리감을 느끼는 경향이 없지 않았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발레 르네상스’라고 일컬어질 만큼 발레 인구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네마다 발레 학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발레 동호회가 결성되는가 하면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같은 공연은 연초에 일 년 프로그램이 매진될 정도로 대인기다.
이처럼 한국발레가 일반 대중에게 널리 보급되고 활성여건이 형성되면서 보다 구체적인 작품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

김민희 (사)한국발레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작은 몸짓을 다해 공연에 임해주는 미래의 무용수와 그 자리를 만들어 가시는 안수진 선생님의 노고에 무용인으로써 자랑스러움을 금치 못 합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당당히 자신의 빛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건 청춘의 의지와 인내가 강해야 된다.”고 밝히며 젊음과 생기를 잃치 않고 올해도 성공하시기를 기원 했다.

이어 조한승 문화원장은 “창가와 무용의 황무지 김포에 한 단계 높은 문화 활동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안수진 원장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며 “참으로 착하고 장한일에 많은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어 김동호 김포교육청 교육장은 “안수진 자선무용 공연을 통해 우리학생들이 애국심을 일깨우는 기회와 더불어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거듭나길 기원 합니다.”고 말했다.
안수진 청소년 무용단의 단원 송민희(장기중 2년)는 “초등학교 1학년때 처음 발레를 보고 너무 예뻐 보여 무작정 발레를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들었지만 나의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은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었다.”며 “중학생이 되면서 제가 사랑하는 발레를 통해 제 또래의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보람까지 알게 해주신 선생님들이 고맙고 아직은 부족하지만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계속 이어질 자선공연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라고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황수현(금파초, 6년)은 “올해로 3번째 자선공연을 준비하면서 저의 꿈과 미래를 담고 있는 무용이 어려운 친구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소중하고 값진 의미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며 세계적인 훌륭한 무용가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상을 향한 우리 교육문화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광복61주년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 출발이다.’ 란 테마로써 김포교육문화의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
김다빗 기자 davad@gimpoj.com

2006.3.6

김다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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