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25



풍무동 K사우나 건물주, 용역업자간 분쟁

지난 12일 풍무동 원당사거리에 위치한 K사우나에서 건물주와 10여명의 용역간 심한 충돌이 벌어
졌다.

K사우나는 개장한지 1년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부도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다. 건물주이자 K사우
나 대표 김모씨는 9천8백 여 만원의 체납액을 감당하지 못해 영업포기각서를 썼으며 이를 넘겨받
은 용역단체(미용실외 10개팀)는 해결 해 주는 조건으로 12월 29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보증금 22억이 묶여있는 용역인들은 K사우나는 경매처분되기 전까지 영업을 해야 조금이라도 손
해를 덜할 수 있다는 생각에 김씨가 체납한 매월 500만원이상의 수도요금을 해결하는 한편 다
음 달 사용할 수도료 1천만원 정도을 선지불하며 운영해 왔다. 문제가 된 것은 건물주이자 전 운
영자인 김씨가 사우나3층을 가정집으로 개조해 들어오려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김씨는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가 경매처분 되면서 집을 비워야 하는 처지가 되자 K사우나 건물주
라는 이유로 3층 3/2를 정도를 용도변경 없이 살림집으로 개조할 계획으로 12일 공사자재를 반입
한 것. 김씨는 용역들이 이를 반대하며 진입로를 막자 차량으로 용역인들을 위협하는 등 심한 실
랑이가 벌어져 경찰이 동원되어서야 마무리됐다.

박장군 기자 vjf@gimpoj.com
06.7.14

박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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