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1백억예산 계획, 대체부지마련 고심
영어마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영어마을부지로 고려중인 월곶면 보구곳
리 학생야영장에 대해 적정하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포시는 월곶면 보구곳리 경기도학생 김포야영장(문수야영장) 2800평 부지를 이용, 오는 2008년
까지 100억을 투자해 영어 문화체험장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포야영장은 리모델링을 마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현재 년간 1만5천명의 학생들이 사
용하고 있어 활용도 높은 야영장을 굳이 패장해야 옳은지 고민에 빠진 상태. 더구나 최근 영어
마을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경기도교육청과 김포교육청 등과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고 있
다.
이에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는 영어 문화체험장을 만들고자 적극적 의욕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기존 계획보다 규모를 넗혀 시가지 형태로 조성하기 위해 약암리(7만여 평) 부지를 검
토했으나 산림보존지역이며, 군사보호구역이어서 허가문제가 쉽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김포교육청 김병근장학사는 “각 도마다 영어마을과 같은 시설이 많이 만들어져 활성화 돼
보다 많은 학생들이 경험하고 체험하게 해야 한다”면서 “물론 파주의 영어마을처럼 대규모의
시설을 가진 시가지 형태를 조성하면 좋겠지만 적절한 부지를 구하기가 힘들다.”며 아쉬움을 표
했다.
박장군기자 vjf@gimpoj.com
06.4.15
박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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