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25



8만여평 역사박물관 · 한방스파 · 펜션 2010년 완료

유적지인 김포시 ‘덕포진’ 일대가 문화역사를 체험하고 쉴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 된다. 김포시는 ‘덕포진’(사적 제292호) 일대 8만여 평을 수도권 1일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해 타당성이 나타나면, 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 초 착공해 2010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중 절반은 시 · 도비와 국비로 조달하고, 나머지 절반은 민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덕포진의 유래 등 역사와 예절을 배우고 전통민속놀이를 하는 역사문화 학습장과 역사박물관 및 약초재배 체험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방스파 ,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휴게실 등을 갖춘 편의 · 운동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펜션 24개와 객실 120개의 콘도, 생태 연못, 생태 탐방로, 주말농장, 특산물 판매장 등도 만들 예정이다.

서해안에 접해있는 ‘덕포진’은 조선 숙종 때 임진왜란을 겪은 뒤 왜구의 해상 침입로인 염화강앞 바다를 수호하기위해 축조됐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당시엔 강화도 광성보, 덕포진과 함께 프랑스 함대, 미국함대와 격전을 벌인 곳이다.

김포시는 이곳에 청소년수련장과 전시관을 세워 청소년교육장으로 활용해 오고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조상들의 얼이 서려있고 해안이 접해있어 경관이 뛰어난 덕포진을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수도권 2천만 시민들에게 하루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 된다” 고 말했다.
박장군기자 vjf@gimpoj.com


06.3.18

박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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