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상생하는 강한신문’에 도전합니다.

새해 아침 김포 들녘은 변화의 높은 파도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펼쳐져 있었습니다.

올해는 김포가 향후 5년 내 맞이해야할 엄청난 변화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과제와 새 도시가 밀고 들어오는 첫 단추이기도 합니다. 김포의 지도가 바뀌고 문화와 의식이 일대 변화하는, 어찌 보면 이것은 ‘건축 쓰나미’가 아닐까 할 정도입니다.

발전적이고 미래가 있는 ‘쓰나미’가 될 것인가. 아니면 기존 문화를 퇴보시키는 ‘쓰나미’가 될 것인가는 시민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중 특히 오피니언 리더, 정치인, 공직자, 언론기관의 책임과 의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김포저널은 ‘따뜻한 신문’을 표방하고 지면과 영상, 홈페이지 등 자체 매체를 통해 김포사회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기사를 발굴, 보도하는 한편 도시계획분야의 탐사보도에 집중했습니다.

본지가 발행정신으로‘따뜻한 신문’을 표방한 것은 김포인들이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며 현재와 미래의 로드맵을 함께 그려나가자는데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강한신문’을 목표로 새해를 열었습니다.

상생의 의미를 구현하기 위해 본지는 올해‘김포사랑’을 토대로 지역 네트웍을 구축할 것입니다. 지역 네트웍의 목표는 지역농민과 시민이 연대감을 형성하고 이것이 기부문화로 이어져 상생하는 김포를 만드는데 언론의 기능을 유지할 것입니다.

또한 강한신문은 언론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여 시민가까이에서 권력을 감시하고 행정과 의회가 시민 편에서 시민을 위해 존재할 수 있도록 견제역할에 세심함을 더 하겠습니다.

아울러 금년에는 농수로축제위원회를 법인화하여 농수로축제가 김포정체성을 유지하며 시민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며 김포리틀야구단을 통해 유소년 문화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겠습니다.

그동안 김포저널은‘저널’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에 깊이 자성하며 독자여러분께 전하고자 했던 정보가 진정 시민들이 요구하고 기다리는 정보였는지 또 한 번 반성합니다.

금년 김포저널 임직원들은 지난 3년간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신문의 모델을 새롭게 구축하는 한편‘살림’과‘나눔’을 위해 편집의 큰 부분을 할애하며 강한신문으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곽종규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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