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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여성가정과 심상연 여성정책 계장이 지난 28일 행자부가 수여하는‘청백봉사상’을 수상했다.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심계장은 깨끗하고 신뢰받는 업무처리로 30여 년간 근면.성실하게 공직생활에 몸담고 있으면서 단 한 번의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생활과 정직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깨끗한 공직이미지 확립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유의 욕심보다는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는 이 시대 청백리 공무원의 상징인 심계장을 만청백봉사상'수상에 관한 소감을 들어 보았다.
1. 우선, 청백봉사상 수상 소감에 대하여...
-공직자로서 어쩌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31회 청백봉사상 대상자로 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오히려 심리적 중압감으로 인해 나의 삶에 보이지 않는 울타리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는 생각보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꼈다. 그러나 동료나 나를 알고 있는 분들이 자랑스럽다는 표현으로 축하를 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
2. 청백봉사상은 어떤 상인가에 대하여...
-지방자치단체 소속 5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창의적 노력으로 행정 혁신과 지방행정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 공사생활에서 타의 귀감이 되는 청렴.결백, 헌신.봉사하는 공무원으로서 주민에게 칭송받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1977년부터 행정자치부와 중앙일보사와의 규약에 의거 시상하고 있으며, 공적에 대한 엄격한 심사는 물론 현지방문을 통하여 업무처리능력과 직장동료와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봉사활동에 대한 사실여부 등을 세밀히 조사하여 금년도에는 전국에서 13명이 수상했다.
3.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하여...
-공무원 임용시험을 보게 된 동기는 가족들의 권유도 있었고 실력 테스트 차원에서였는데 평생직장이 되었으며, 27년 6개월 동안 근무를 하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공직생활을 하게 된 것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낀다.
4. 진정한 공직자의 길은 과연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사심 없이 일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주문한다. 모든 행정은 시민이 최우선의 기준이 되어야 하며 나아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가를 고민하여야 한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행정은 공익이 우선이지 사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고민하여야 하는데.... 내 자신을 돌아볼 때가 많다.
5.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업무를 처리하면서 보람이라기보다는 스스로를 뿌듯하게 했던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처음 공무원을 들어왔을 때는 여성공무원들이 근무하는 부서가 거의 제한적이고 여건도 여의치 않았다. 남성의 성역으로 여겨졌던 부서에 발령받고 인정받으면서 차츰 후배 여성 공무원들이 배치되기 시작했다. 김포시에서 여성공무원들의 유리벽을 타파한 역할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특히 현재부서에서는 여성정책업무를 다루면서 양성평등, 성 주류화, 성인지력 향상은 물론 여권신장업무를 추진하는 것에 신바람이 나고, 금년도에 실시한 사회지도층인사에 대한 성인지력 향상 워크 샾과 신도시건설과 관련한 성별영향평가를 전국지자체서는 처음 실시한 것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낀다.
6. 앞으로 꼭 해보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일부러 무엇인가에 대한 큰 목표를 세우고 그것만을 이루려고 살지 않았다. 오늘 최선을 다하고 내일을 오늘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면 아마 10년 20년 후의 내 모습이 변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살고 있다. 그때 변해있을 내 모습이 스스로 평가해서 부끄럽지 않은 아름다운 모습이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를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김정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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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된 노인복지 종사자가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