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시낭송 아카데미(회장 김덕자) 제12기 개강식이 지난 23일 아트홀 세미나실에서 내외빈을 비롯 회원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권영진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강식은 개막공연으로 전문시낭송가 김미옥& 김영화씨가 문병란 시인의 ‘희망가’를 낭송하여 김포의 희망을 전하였으며, 김창회(나레이션), 함영의, 임숙자, 홍순회 아카데미 회원의 시낭송(윤동주 시인의 시모음)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덕자 회장은 “벌써 12기를 맞이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신입 회원들과 2024년의 아카데미를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특히, 이재영 대표강사가 지원여부에 따라 때로는 재능기부로도 수업을 하며 지난 11년을 이어왔고, 아카데미 가족들 또한 함께여서 행복한 모두의 아카데미라고 자부한다” 며 “앞으로도 시낭송아카데미는 이재영 대표강사님의 가르침과 우리 임원분들의 아름다운 봉사정신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재영 대표강사는 이날 개강식에서 “시낭송 수업에서는, 우리 언어의 바른 표현, 발성 및 호흡, 무대공포증 극복 등의 다양한 것을 익힘으로서 시낭송 뿐만 아니라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2024년 수업일정을 설명하면서 “2013년 첫 수업에서 시낭송으로는 무대에 서지 않겠다는 약속했던 이유는, 가르치는 이가 무대에 서면 배우는 분들이 들러리를 서게될 우려가 있기때문인데, 잘 배우셔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실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기 신입회원 A씨는, “지인의 권유로 가입하게 되었다. 올 한 해, 내 자신이 어떻게 변화할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수업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낭송으로 윤택한 노년의 삶을 가꾸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낭송아카데미는 매년 김포시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김포시민회관 김포예총 강의실에서 연중 무료로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연회비 7만원)

곽미애 기자  miya331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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