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통진두레문화센터 기획

김포시 시낭송 아카데미(회장 김덕자) 시낭송 페스티벌이 지난 11일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박상혁 국회의원, 국민의힘 박진호·홍철호 갑·을 지역위원장을 비롯 시도의원 등 2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시낭송으로 가을의 끝자락을 장식했다.

전체 61명의 회원 가운데 40명이 참여한 이날 공연은 6명의 시낭송가가 참여한 개막 시극 ’애기봉 조강을 품다‘(낭송가-이상봉, 김덕자, 김옥희, 권영진, 윤옥여, 조소영)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테너 이헌, 소프라노 한송이씨의 오페라의 유령中 ‘The Phantom of Opera’ 초청 공연과 아카데미 회원 박소현씨의 소프라노 섹소폰 연주 등 그 어느해 보다 다양한 구성을 통해 폭넓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11기 회원들은 일년 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올해 3년째 아카데미의 밀알을 자처하는 김덕자 회장은 “가슴에 스며드는 감미로운 詩語가 소리로 함께한 오늘, 또 행복의 날개를 달았다” 며 “재능기부 차원에서 훌륭한 지도를 해주시는 이재영 대표 강사님과 오늘의 감동을 만들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영 강사는 “어느 덧 11년, 아름답게 피어나는 詩의 향연에 귀한 우리의 언어를 소리로 전하는 낭송으로 회원 모두 ‘함께’ 빛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어른 제자들이 참 ‘기특하고 뿌듯하다” 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열정이 생기고 그 열정은 곧 재능이 된다” 고 제자들을 격려했다.

2013년, 제1기로 시작으로 올해 11년째를 맞이한 시낭송 아카데미는 시낭송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시낭송과 시극을 통해 소리로 문학을 전하는 전문 시낭송가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연중(3월~11월) 운영되며 연회비 7만원, 수업료는 무료이다.

 

곽미애 기자  miya331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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