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과 나마디 조엘진 선수가 지난 7일 김포시청에서 나눈 간담회를 끝내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 출신 남자육상 단거리 유망주인 나마디 조엘진 선수가 지난달 15일 전남목포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육상 남자 고등부에서 10초 45로 대회 신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이지리아 육상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 선수는 김포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김포제일공고에 재학중으로 ▲춘계 전국 초중고교 육상경기대회 우승 ▲제4회 아시아 U-18 청소년선수권 대회 100M 동메달 ▲제20회 아시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계주 은메달 ▲제4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100M 우승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100M, 200M 금메달 ▲제1회 동아시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100M, 계주 금메달을 휩쓸며 ‘대한민국 육상신성’이라는 별칭 아래 태극기를 가슴에 단 다문화 선수로서 대한민국을 빛낼 것이다.

지난 7일 김병수 시장은 “나마디 조엘진 선수가 자랑스럽다. 선수의 성장이 가장 첫 번째고, 선수와 김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며 대한민국 고등부 신기록을 경신하며 세계스타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조엘진 선수를 격려했다.

이에 대해 조엘진 선수는 “김포는 고향이자 꿈 나무 때부터 돌봐주신 선생님들이 다 계시는 곳이다. 고등 졸업 후에도 김포의 이름을 달고 뛰고 싶다”며 김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육상 관계자들은 “조엘진 선수 최고기록은 지난 8월 개최된 제4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수립한 10초36으로, 수년 내 9초대를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육상계의 스타로 성장할 것”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곽미애 기자  miya331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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