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김포시민 건강 한마음 달리기 대회 열어

걷고 달리며 가족사랑 나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의뢰를 받아 체육과학연구원, 국민건강보험,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의 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인구가 모두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고 가정할 때 연간 16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사람은 1년에 1인당 평균 8만원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의 월 평균 체육활동 소비액은 11만1701원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현대인들의 운동부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물론 바쁜 일상에 쫓기다보니 운동은 고사하고 잠잘 시간도 부족한 것이 요즘 현대인들의 실상이다.

그러나 운동이라 하여 꼭 시간 내고 돈 들여 작정하고 덤벼야만 하는 것일까. 운동 중 가장 기초적인 것에는 걷기도 있고 또 달리기도 있다. 걷고 달리고... 그것마저도 작정하고 덤벼야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을날 하루 온 가족이 걷고 달릴 수 있는 ‘제5회 김포시민 건강 한마음 달리기대회’를 준비한 육상경기연맹 권혁신회장을 만나 축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애초 이런 시민대회를 기획한 의도는 무엇인지.
달리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지요. 그런데 일반인들은 달리기에 대해 많이 무관심한 편이지요. 그런 차원에서 김포시민들에게 달리기라는 좋은 운동을 좀더 널리 보급하자는 게 그 목적입니다.



건강달리기 대회가 아니라 건강 한마음 달리기 대회인 것은 왜인지.

대회 종목에 가족팀, 부부팀, 3대팀, 장애인팀 등이 있어요. 5Km 구간을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걷고 달려보자는 거지요. 걷고 달리며 그간 부족했던 가족간의 사랑을 되짚어 보기도 하고 또 그것을 기회삼아 가족사랑이 더욱 돈독해 질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잖아요. 운동도하고 가족 사랑도 키우고 이런 것이 바로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4회를 거치는 동안 어려웠던 점은.

첫째는 김포시의 예산을 받기 전까진 육상인 들이 한푼 두푼 추렴해 대회 준비를 하다보니 대회 자체가 많이 궁색했었어요. 1회 대회 때 어느 독지가 한 분이 꽤 많은 후원을 하셨고 그 후로도 육상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함께 동참해 주셔서 이렇게 5회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두 번째로 시민들의 참여가 아주 저조 한 것이었는데 그래도 많이 향상되었어요. 4회 대회 때는 2700명이 참여했으니 말입니다. 이번 5회 대회 목표는 3000명인데 너끈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김포시 도로 여건상 코스를 정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큽니다. 김포시의 경우, 48번 도로가 중추도로다보니 통제가 불가능해요. 그렇다보니 매년 도심안쪽으로 코스를 잡게 됩니다. 달리기 활성화를 통해 시민건강을 추구하는 목적에서라도 도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4회 대회를 거치는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라면.

무엇보다 달리기 인구가 많이 늘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마라톤동호회도 여러 개 생겼어요. 비록 대회는 일년에 한번뿐이지만 그것을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틈틈이 달리기를 하게 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 꼭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대회를 더 활성화 시키고 규모를 키워 전 시민 축제로 만드는 것이며 나아가 전국대회까지 한번 유치해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 김포를 육상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런 꿈을 향해 이제 겨우 한걸음 내디딘 셈인데 부지런히 나아가야죠.



권혁신회장의 굳은 의지로 보아 김포가 육상도시로 거듭 탄생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상에 다다르려면 땀 흘리며 열심히 걷는 한걸음 한걸음이 필요하다.

‘제5회 김포시민 건강 한마음달리기 대회’도 정상에 당도하기 위한 한걸음일 것이다. 그렇기에 권혁신회장의 바지런한 발걸음은 오늘도 바쁘다.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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