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목표 18일 1단계 준공

2009년 2단계 준공 헬기박물관 만든다
한국타임즈항공 아시아 최고 헬기산업 육성

‘아시아 최대 민간헬기단지’를 꿈꾸는 김포항공산업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타임즈항공사(대표 주동문)는 18일 김포시 대벽리 항공산업단지에서 문선명 총재를 비롯한 이용섭건교부장관, 김문수지사, 강경구시장, 주동문 항공사대표, 시콜스키사 Mark Poland 부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1단계 준공식을 가졌다.

김지사 ‘무역수지개선 기대’
김문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한국 타임즈 항공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 생산기지로서 중추적 역할의 모멘텀을 마련했다”며 “단기적으로 아시아권 헬기정비 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외화유인 촉진 역할을, 장기적으로는 항공기 부품 제조 기술의 국산화 추진을 통한 수입 대체 효과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구 시장은 "항공 산업단지는 시의 역점 시책인 신경제 새마을 운동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항공산업단지 조성으로 더욱 발전하는 김포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시콜스키사 Mark Poland 부사장은 “운항사업자와 헬기 소유자에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도록 개량형을 제작,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9년 아시아 최대규모 준공
작년 6월부터 1억3000만 달러가 투입돼 추진된 1단계 단지(23만㎡)는 대지 면적에 건축면적 2만4000㎡의 공장을 완공해 운항정비동(10,083㎡), 정비개조동(8,996㎡), 부품동(1,934㎡), 페인트동(760㎡), 유틸리티동(1,842㎡), 연료보급장(109㎡), 위험물 창고(135㎡), 탑승동(389㎡)이며 부품생산동, 항공우주박물관 등은 향후 2단계에 준공될 예정이다.

2단계 공사는 1단계 부지 옆에 9000만 달러를 들여 부품물류창고·본부동·기숙사·헬기박물관·식당 등을 짓게 된다. 한국타임즈항공은 2009년 6월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로 2단계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김포시가 신청한 김포 지방산업단지 용도지역변경 지정안을 원안가결, 10만5000㎡에 달하는 2단계 사업추진도 원활하게 됐다.

한국타임즈항공은 오는 2010년까지 부품 생산, 항공 종사원의 교육훈련 등의 사업을 위해 2단계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헬기생산 사업부터 이용 산업인 운항사업 및 정비, 개조 등 사후관리 사업까지 일관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세계 유일의 헬기 산업 전문단지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중추적 항공복합산업단지 역할 전망
한국타임즈항공은 이번 항공산업단지 준공으로 헬기 산업 관련 통합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기 개조 및 정비 나아가 제작까지 아시아 최고의 헬기 산업으로 육성 시킨다는 계획이다.

시콜스키사의 S-61기종 성능개량사업과 S-76기종의 지역 부품·정비 서비스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민수용 헬기 제품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수요를 겨냥, 생산 물량을 국내 수요 및 인근 아시아 국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헬기 제조 뿐만 아니라 헬기 제조개발 사업, 부품사업, 항공 조종사 교육훈련사업 등을 통해 헬기 관련 항공복합산업단지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임즈항공은 또 우리나라에서 취약한 헬기를 관광지역의 승객운송사업 활성화를 통한 헬리콥터 수요 창출과 헬기 성능개량 및 개조, 개발사업을 통해 경제적 효용가치를 높인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타임즈항공은 미국 워싱턴 타임 에비에이션사가 2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아시아 최대의 헬리콥터 통합 운항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헬리콥터 산업의 활성화와 항공 산업 기술개발을 목표로 2004년 설립됐다.
<김포저널>

곽종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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