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30



오는 31일 선거 3대2 경쟁률 보여

오는 31일 마지막 간접선거로 치러지는 경기도 교육위원선거에 김포시에서는 후보자가 없는 것으
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한 바에 따르면 13명이 선출되는 경기도 교육위원에 제5 선거구
(김포·고양·파주)는 2명의 위원에 노복만 고양시학운협회장, 최창의 현교육위원, 허영 백마교
교장, 정현모 파주교육장, 김성기 지산고교장, 김장중 정보컨설팅대표 등 6명이 접수, 3대1의 경
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교육위원 선거는 21일부터 30일까지 공식선거운동을 거쳐 31일 선
거가 실시된다. 학부모(40~50%)와 교원(교장포함·20~30%), 지역대표(10~20%)로 구성된 학교운영
위원회(학운위)가 선거인단이 돼 간선(間選)으로 임기 4년의 교육위원을 뽑는다. ‘부패선거’
지적에 따라 앞으론 주민직선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간선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교육위원은 해당 시·도의 조례안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한 뒤 시·도 의회에 제출하는 동시에
교육청도 감시·견제하는 요직(要職). 교육감이 수장(首長)인 교육청이 행정부라면, 교육위원회
는 국회에 해당한다. 그만큼 막강하다.

이들은 특수목적고(외고·과학고)와 국제중학교·영재학교 설립 같은 교육방향 설정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교육감이 되기 위한 경험축적과 경력관리의 의미도 있어, 많은 교육자들이 도전
장을 던진다. 기존에 수당만 약간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부턴 연봉도 나온다. 경기도교육위원
연봉은 5421만6000원. 서울(5040만원)보다 많다.

이런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특유의 조직력을 밑거름으로 교육위 진출을 적극 꾀
하고 있다. 김포시가 포함된 제5선거구는 최창의 교육위원이 재출마를 선언했다.

곽종규 기자 gyoo@gimpoj.com
06.7.23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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