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25



김포시 '상가死亡' 담보 '교통체증' 잡아
한달 앞둔 사우지구 일방통행, 북변교훈 삼아야
(윗 사진/일방통행후 매출이 격감한 북변단지 도로변. 시행 1년이 지난 현재 7곳이 폐업했으며 17곳이 타지 이전을 결정했다. 하지만 빈 점포가 늘어나는 반면 임대문의는 끊어진 상태로 상가위축을 말없이 웅변하고 있다.)

김포시 북변동 일대 일방통행제가 시행 1년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4월1일 일방통행을 앞두고 있는 신흥상업지역 사우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북변지구 일방통행 1주년에 따른 주변영향 평가를 우선 실시하고 이를 사우지구 일방통행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있다.
김포시의 북변지역 일방통행제는 시행 1년이 지난 지금 '교통흐름 원활'과 '상가 초토화'등 양극화 형상으로 나타나 김포시가 상가위축을 담보로 교통체증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1개월 앞으로 다가온 사우지구의 경우 상가 피해가 없는 가운데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북변단지는 1년에 걸쳐 주변에 보여준 일방통행제의'교과서'였다는 점에서 사우지구 일방통행이 또다시 상업지역의 대규모 침체로 나타날 경우 편향적인 정책에 대한 김포시의 책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북변단지의 경우 일방통행 시행전에 비해 금년초 자체조사 결과 63%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1일 현장 취재결과 북변터널앞 도로변 상가중 7곳이 폐업했으며 17곳이 이전결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상가들도 50% 이상 매출 격감에 따른 영업의욕을 잃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이모씨에 따르면 '차량흐름이 좋아진 반면 매출격감에 따른 생계피해는 막대해졌다'면서 30%-40%에 이르던 불로동 주민들의 이용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한 김모씨는 '사우지구 도로 한 일방통행에 적합한 격자형 도로가 아니다. 북변단지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며 우려하고 '도로망에 대한 학술적 지식을 토대로 일방통행제가 실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매일<김포=곽종규기자 gyoo4967@yahoo.co.kr>

04.2.27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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