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극단 어린왕자의 "닥터 오박사님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성"이라는 제목의 어린이 성교육 연극이 공연됐습니다.

평소 부모님들이 교육하기 힘들어했던 성에관한 이야기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캐릭터와 그림으로 표현해 관람 온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연극도중 극중의 오박사님이 어린이들을 향해 “아빠 몸의 아기씨가 엄마 몸의 아기씨를 어떻게 만날까요?” 라고 질문하자 "사랑으로요" "결혼해서요" "아빠가 엄마에게 줘요"등 갖가지 재미있는 대답을 해 출연자도 함께 폭소를 터뜨리게 했습니다.

또한 짖궂은 오박사님은 함께 온 어머니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였으나 오히려 어머니들은 모른다고 대답해 한 번 더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아기는 어디서 오냐는 아이들의 질문에 우리네 부모님 세대는 "다리 밑에서 주워온다."라든가 "망태할아버지가 가져다준다."고 교육했다. 그러나 이번 연극에선 좀 더 자세한 교육내용을 보다 다양하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아주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성교육이란 평을 받았습니다.

극단어린왕자는 이번공연 이후 다음 작품으로 9월14일부터 16일까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같은 장소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문의 031-997-3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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