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사단 在美 교포 2세 학생 30명 병영체험

재미교포 2세 학생들 30명이 모국을 방문, 26일 1박2일 일정으로 육군 17사단에서 병영체험 및 안보견학하며 조국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내의 한 선교단체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이민 자녀들에게 모국의 안보실상과 경제발전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체험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실시 됐다.

26일, 입소신고를 마친 학생들은 먼저 부대 역사관 견학과 부대소개 교육을 통해 분단된 조국의 현실과 안보실상을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사단 수색대대에서 학생들은 난생 처음 전투복을 입고 수색대대 장병들이 준비한 특공무술 시범을 견학하고 장병들과 함께 부대에서 마련한 식사를 했다.

이어 오후에는 헬기레펠 교장으로 이동하여 직접 헬기레펠 훈련에 동참, 자신감을 배양하고 장병들의 강한 교육훈련을 직접 체험했으며 본격적인 병영체험과 함께 조국을 배우고 돌아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또한, 야간에는 장병들과 함께 해안경계 현장으로 이동하여 장병들과 함께 해안순찰로를 따라 순찰을 실시, 분단의 아픔을 직접 피부로 느끼는 한편, 모국의 젊은이들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며 조국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참가한 석진영(20세남, 뉴욕거주)는“ 처음 경험하는 훈련이라 많이 힘들었지만 내 조국을 지키는 군인들을 보고 마음 뿌듯하였고 이번 기회가 내 인생에 있어서 잊지못할 가장 큰 경험이 될 것이다“며 학업을 마치면 조국을 위해 군복무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병영체험을 준비한 수색대대의 추재영(26)소위는“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외국에서 살고 있는 교포 2세들이 조국의 안보현실과 분단의 아픔, 조국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돌아가는 것 같아 무척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병영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제 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등 안보현장을 견학하고 한국 학생들과 함께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청소년 비젼캠프’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곽미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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