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6-10-25



11월 현재 공급총량 바닥, 내년 강화서 5만kw 수혈
김포변전소 사태 올해 해결돼도 전력대란 불가피

김포변전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작년부터 제기되던 김포시 일대 신규전력 수요에 대한 제한송
전 시점이 2005년초로 예고됐다.
한전 김포지점은 지난 10일 '지난11월 현재 공급용량 34만Mw에 비해 부하량이 33만Mw로 1만Mw
의 여유분 밖에 없다며 내년에는 3만에서 4만kw의 용량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포한
전은 강화도 선두리변전소에서 3만kw를 공급받기로 합의한 한편 추가로 2만kw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것은 임시방편으로 내년 한해만 겨우 버틸 수 있다는 것이 김포한전의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작년 11월과 비교 양촌,대곶면 일대 기업체에서 2만kw가 감소했는데 경기회복으
로 기업체가 정상가동될 경우 내년중에라도 전력대란이 올 수 있음을 경고했다.
반면 김포변전소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주민협의체는 기존부지와 대체부지를 두고 결론을 내리
지 못하고 있어 2005년 신규 전력수요에 대한 제한공급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포한전 관계자는 '변전소 건설에 2년정도 소요된다고 볼 때 지금 착공해도 2005년의 전력부
족 사태를 막기어렵다'고 밝혀 사실상 제한송전을 예고했다.
한편 한전본사 관계자는 지난 11일 '금년내 최종 결정을 하겠다' 는 입장을 밝힌 반면 주민협의
체가 대체부지로 예정하고 있는 감정동 산43번지 일대에 대한 군부대 동의여부와 지중선로가 지
나는 인천시 불로지구의 협의의견, 그리고 일부 도로계획에 의한 변전소부지의 접합성 여부 등
법률적 검토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 금년중 최종 결정은 '희망사항'이 될 가능성이 지배적이
다. 더욱이 한전본사측은 '(대체부지가) 법적제한이 없다면 민원해결 주체인 한전이 최대한 주
민설득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과 함께 다음주 주민협의체 회의가 다시 열릴 예정
이어서 제한송전 예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매일신문=곽종규기자 gyoo4967@yahoo.co.kr>

03.12.22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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