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관 개관9주년
특별인/터/뷰 임상희 여성가정과장

김포시 여성회관이 올해로 개관 9주년을 맞았다. 김포시 여성회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기술 및 문화 교양 교육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사회 적응 배양 능력과 기술 습득, 그로 인한 자립 기반 구축과 건전한 문화 공간 제공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회관은 지난 98년 6월10일 처음 문을 열었다. 그리고 2006년 9월, 조직 축소 개편에 따라 여성회관은 지금의 여성가정과의 부속으로 편재됐으며 임상희 과장이 실질적인 지휘관이 됐다. 사실 임상희과장은 여성회관 설립의 주역이다. 그런 이유로 개관9주년을 맞는 감회가 다소 특별할 수밖에 없다. 임상희과장을 통해 특별한 감회를 들었다.

▲개관 9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
여성회관 설립이 바로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9주년이라니 사실 실감이 잘 안 난다. 애초 여성회관 설립에 직접 참여했고 9년이 지난 지금, 여성회관을 총지휘하는 입장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그 감회가 매우 특별하다. 한편 뿌듯하고 한편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된다.

▲지난 9년동안 여성회관이 벌인 사업이 많은데 가장 으뜸으로 치는 것은 무엇인가.
당연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금 여성회관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기술교육, 생활문화교육, 특별교육, 단기양성교육 등 53과목 87개 반이다. 지난 9년 동안 이 교육 프로그램을 거쳐 간 이수자들은 셀 수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교육 프로그램은 그냥 강의만으로 진행되는가.
지금 각 학교 급식실에는 여성회관에서 한식 조리사를 취득한 수강생들이 부지기수다. 이외에도 수강한 과목을 활용한 다양한 취업에 창업까지 각처에서 나름대로 사회인으로서 톡톡한 한몫을 하고 있다. 여성회관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이 아닌 당당한 사회인을 배출해 내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외에 여성회관이 중요하게 벌이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요즘은 여성 전문인 배출에 힘을 쏟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우수한 여성 자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가정 살림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수한 자원을 사회를 위해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뜻에서 잠자고 있는 여성 자원을 사회적 전문 자원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실시하고 있는 <여성 지도자 아카데미>가 바로 그런 사업이다.

▲이번 개관9주년 행사에는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나.
여러 가지 행사가 있지만 그 중 특별한 것으로 테마 전시회를 꼽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해마다 선보였던 평면적인 전시회가 아닌 입체적인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수강생들의 여러 작품이 우리 실생활과 어떻게 접목되는지를 보여주고 작품과 작품끼리의 조화라는 측면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수강생들의 작품은 판매하고 그 이윤을 불우이웃돕기를 통해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올 한 해 동안 여성회관에서 꼭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올해 여성 주간에는 해마다 하던 실내 행사를 야외로 옮기려 한다. 그리고 공연 위주의 행사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선 보다 많은 여성들이 참여해 주어야 한다. 일선 담당자들만의 노력으론 좋은 행사를 치를 수 없다. 많은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준비하고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행사를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혜 객원기자

김정혜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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