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동 ‘문화와 상권의 거리’ 만들겠다.
홈플러스 맞서 상인연합회 발족 활로 모색

대규모 유통업체 홈플러스가 입주하면서 상권저하와 매출감소를 우려한 풍무동 기존 상인들이 상인연합회(이하 연합회)를 발족하고 활로모색과 특색있는 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상인연합회는 지난 8일 풍무동사무소 회의실에서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모임을 갖고 변병식 준비위원장을 초대회장에 추대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김정대 풍무동아파트대표자연합회장은 “풍무사거리를 중심으로 홈플러스 풍무점에서 유현사거리에 이르는 거리를 목동오거리나 일산 로데오거리처럼 문화와 예술이 있는 거리, 청소년이 모이는 거리, 문화행사가 열리는 거리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상가를 되살려야 한다”고 발족배경을 밝혔다.

이어 초대회장에 선출된 변병식 회장은 “시작이라는 기분으로 회원 모두와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난개발지역으로 인식돼온 풍무동지역을 상업과 문화가 있는 거리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구성될 부회장, 고문, 운영위원 등 임원들과 함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박기원 풍무동장은 “이번 모임을 계기로 풍무동 전체 발전을 이뤄내고 지역경제와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행정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각종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오는 28일 창립총회에 앞서 임시총회를 갖고 임원선출과 정관 등 회무를 처리키로 했다.
연합회는 8일 현재 51개 업소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안수호 영상제작실장

안수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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