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원 예산확보, 새로운 교육적 시도 긍정적 평가

교육주체 학부모 “피부와 직접 와 닿지 않는다” 지적

김포시가 41억원, 경기도교육청이 5억원을 들여 만들어 가는 김포혁신교육지구사업에 대한 지역공동체 간담회가 지난 18일 김포교육청에서 진행됐다.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을 비전으로 지난3월부터 운영된 김포혁신교육지구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성격을 가진 이날 간담회는 김포지원청 김정덕 교육장, 김포시청 황규만 교육지원과장을 비롯 학교 행정담당자, 학교관리자, 사업주체대표, 장학사, 유치원·초·중·고 학부모네트워크 대표들이 참석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자 경기도 교육청과 김포시가 협약을 맺고 시작한 김포혁신교육지구사업은 2020년 2월까지 3개 목표, 10개 과제, 20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 3개폭표, 10개과제, 20개 사업과 예산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도시, 김포’를 교육정책으로 정한 김포시민선 7기는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을 혁신교육지구 비전으로 삼고 △교육예산확대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교육 지원 △지역간 교육격차 없는 혁신교육확대 등 3개의 마스트플랜을 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다 보니 인프라 및 경험과 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김포시와 교육청의 협력해 46억원에 이르는 교육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각 학교에서 새로운 교육적 시도를 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또 김포교육지원청이 사업에 대한 발전적 방향제시와 지속적으로 지역공동체의 여론을 듣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김포교육의 밝은 미래로 평가됐다.

반면 초·중·고 학부모 대표들은 △학교 주도적 사업이 많은 가운데 홍보부족으로 학부모들이 혁신교육지구 사업인지 모른다는 점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이 이 사업의 비전인 반면 마을과 학교 양쪽에 소속되고 교육의 직접소비자인 학부모들은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는 점 △각 학교에 경기도 교육청 소속인 초·중·고 학부모 네트워크가 매달 또는 격월로 협의회를 진행하는 만큼 이를 통한 홍보와 의견청취가 필요하다는 대안도 제시됐다.

혁신교육지구는 1차로 2011년 구리, 광명, 안양, 오산시가 처음 시작한데 이어 올해 김포시를 비롯 경기도 27개 시·군이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MOU를 체결해 진행되고 있다.

정진영 시민기자  sea3693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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