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재공모를 위해 7개월째 중단된 한강시네폴리스사업이 출자자변경으로 선회했다.

김포도시공사는 14일 “한강시네폴리스조성 사업에 대한 민간출자 지분(80%)에 대한 대체출자자를 내달 초 공모한다”고 밝혔다.

김포시의 대체출자자 공모는 20%의 지분을 가진 시와 김포도시공사가 특수목적법인으로 구성된 국도이엔지 컨소시움이 민법상 재공모를 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출자자변경으로 선회했다.

이에 앞서 김포시는 지난 11일 20%의 지분을 가진 김포도시공사를 제외한 국도이엔지 48%, 동문건설·국제자산신탁·교보증권 각 10%, 희림건축과 인토엔지니어링 각 1% 등 80%의 기존 지분을 가진 사업자를 대상으로 민간출자자 재공모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가장 많은 출자지분을 가진 국도이엔지를 비롯 5개 회사는 그동안 지출한 비용을 공모에 당선된 민간출자자에 의해 이자를 포함해 모두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한강시네폴리스사업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국도이엔지가 김포도시공사를 상대로 김포경찰서에 제기한 고발은 18일 취하할 것으로 전해졌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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