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읍행정복지센터(읍장 박정우)에서는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구를 위해 복지행정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 6일 양촌읍 구래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3가구가 거주지를 잃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가구의 독거노인은 옆집으로 대피시키고 다른 가구 거주자는 구래동 인척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독거노인은 약간의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고,  교복까지 타 버려 이번 주 개학을 앞둔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는 망연자실 상태였다.

이튿날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양촌읍에서는 피해 가구 지원책을 검토해 독거노인은 김포 효병원으로 입원 조치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는 김포아이사랑센터(센터장 조윤숙)에서 교복지원과 생필품지원(적십자사, 양촌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몽룡 위원)을 통해 필요한 생필품과 의류, 신발 등이 지원됐다.

또한 전체 생계지원을 위해 긴급지원이나 적십자의 희망풍차와 아산복지재단의 SOS긴급지원을 연계하는 등 사례관리 지원 방안들을 모색했다.

박정우 양촌읍장은 “갑작스런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앗아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복지제도가 사람들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으로 안내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사람을 위한 복지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다”며 “지원 필요한 가구에 대한 긴급한 조치를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는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은화 기자  flower8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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