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양궁협회 노희인회장이 송년의 밤을 통해 올 한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장애 딛고 수천 번 활시위 당긴 선수들이 진정한 오늘의 승리자다”

대한장애인양궁협회(회장 노희인·前김포충청기업인협의회장)가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송년의 밤을 갖고 최우수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송년의 밤은 세종대학교 무용과 학생들의 벨리댄스로 시작해 전국장애인양궁대회를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년의 밤은 장애인선수를 비롯 대한장애인체육회 전혜자 사무총장,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및 각 시·도지부장 등 2백여명의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포시 통진읍 소재 (주)진성테크 CEO로서 5년째 대한장애인양궁협회를 이끌고 있는 노희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궁은 인생과 비슷해 시위를 떠난 화살이 멈출 수 없듯이 인생 또한 되돌릴 수 없다”면서 “신체적 불편함을 딛고 수천 번의 활시위를 당긴 선수들이 오늘의 진정한 승리자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양궁을 통해 감동의 무대가 되기를 바라며 내년 도쿄장애인올림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자”며 각 시·도 협회장들에게 감사와 선전을 당부했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전혜자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4개를 수상한 것은 장애인선수와 달결된 임직원의 힘이다”면서 선수와 지도자, 장애인양궁협회에 감사를 전했다,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장진영선수

최우수지도자에 선정된 정영주 감독

대한장애인양궁협회는 이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장진영선수와 정영주 감독에게 최수우선수상과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여했다.

노희인 회장은 “장진영 선수는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다수의 매달을 획득하여 우리나라 장애인양궁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정영주 감독은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자세로 체계적인 지도방법을 도입하여 소속 선수들 뿐 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가량향상에 기여했다”고 포상이유를 밝혔다.

이어 노희인 회장은 그동안 장애인양궁 발전을 위해 마음을 나눠준 세일양행 전승원대표이사, 원엔원스포츠 박경래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그리고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에게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송년의 밤 행사장.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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