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축구협회 소속 김포시여성축구단(회장 정미락)이 ‘2018 제주 만덕배 전국여성축구대회“에 출전하여 우승한 상금(농협상품권 1,500,000원) 전액을 김포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김포시여성축구단 우승상금을 김포복지재단에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동규 김포시체육회 사무국장, 진영아 감독, 정미락 회장, 유승현 이사장, 김포시청 체육과 장석희 진흥팀장

김포시여성축구단은 지난 2018년 10월 20일(토)~22(일) 2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개최된 제5회 만덕배 제주 전국여성축구대회에서 전국의 강팀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기탁식을 통해 정미락 김포시여성축구단 회장과 임원들은 “작은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시기 바란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더 많은 상금을 기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와 배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포복지재단 유승현 이사장은 “여성축구단 운영도 어려운데 이런 큰 결정을 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모쪼록 여성축구단의 뜻에 따라 좋은 곳에 쓰겠다.”고 했다.

특히 올해 김포여성축구는 경사가 겹쳤다.

지난 3월 포천시에서 열린 전국대축전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김포시 여성축구단은 강호 부천시를 3:2로 따돌리고,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이어 올해 5월11일부터 4일간 충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경기도대표로 출전하여 가볍게 예선을 통과한 여성축구단은 준결승에서 울산광역시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홈팀인 충청남도 대표팀을 맞아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는 등 김포시최초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량을 자랑했다.

김포시여성축구단은 평소 매주 화·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자체훈련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김포시체육회는 소정의 훈련비와 급양비, 대회출전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여성축구단 정미락 회장은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할 선수의 양성과 발굴에 한계가 있다”면서 “축구협회, 체육회, 시청과의 협의를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혀 예산수립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포시여성축구단은 현재 27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입단관련 문의 : 김포시체육회 984-0020)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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