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2020 김포 도시기본계획(안) 해부Ⅰ




② 목표인구 72만 어떻게 산출됐나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이 2020년 경기도 전체인구를 1,450만명으로 묶는 인구총량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기도내 각 지자체의 계획인구 유치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김포시는 72만명의 목표인구를 설정했다.

최근 경기도 시민단체들이 경기도 31개 시·군 도시기본계획 상 인구목표를 종합한 결과 2020년에는 총 1,650만 명으로 현재 인구에 비해 6백만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를 건교부가 목표한 계획인구에 적용할 경우 경기도는 31개 시·군 인구계획에서 2백만명을 줄여야 한다. 김포시가 목표하고 있는 72만명이 삭감될 2백만명속에서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김포시가 승인내지는 추진하고 있는 모든 인구유발계획을 포함할 경우 2010년까지 52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2012년에서 2020년까지 8년간 나머지 인구 ‘20만명을 어떻게 담을 것이냐’ 가 경기도의 승인여부와 직결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인구삭감이 뒤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도는 이미 2003년 수도권내 6개 도시를 거점으로 15개 지역에 대해 혁신클러스트 계획을 마련하고 상당수의 인구유발 계획을 반영하고 있다. 반면 정부 및 경기도가 2020계획에서 김포시 역할을 대부분 배제한 현실은 김포시가 나머지 8년간 자체계획을 마련해서라도 20만명을 유지할 수 있는 근거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김포시 미래인구 전망
2020도시기본계획은 목표연도인 2020년까지 자연적 증가와 신도시개발 등 개발여건 호조에 의한 지속적인 증가를 전망했다. 또 김포선 전철, 수도권순환철도 등 상위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전입인구에 의한 인구증가는 더욱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2020 계획인구는 자연적증가분 226,000명과 사회적증가분에 외부유입률을 적용하여 산정한 494,000명을 합해 72만명을 도출해 냈다.
단계별 인구유입은 2단계 시점(2016-2010)에는 이미 승인된 사업과 추진중인 개발사업, 유보된 개발사업의 준공단계로 약 193,311명(89.2%)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3단계(2011-2015)에는 신도시입주와 전략사업중 주거 및 복합단지, 경협단지, 신도시주변단지 개발을 통하여 190,000명(46.3%)이 증가할 것이며 2016년부터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2020년까지 4단계 시점에서 관광휴양단지 및 경인운하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시가지 정비차원의 인구유입을 통해 120,000명(20%)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 도시기본계획은 이같은 인구유입 전망에 따라 기존 구시가지인 김포1·사우·풍무·고촌면을 중심으로 한 남부생활권에 246,000명을 배분했다. 이와함께 신도시건설 지역인 김포2동과 양촌면의 중부생활권에 253,000명을 배분하고 대북교류 중심지가 될 통진을 중심으로 한 북부생활권에 221,000명을 배분했다.


◆ 2020 인구 72만 산출근거
2020도시기본계획은 과거 10년간 인구증가를 토대로 과거추세연장법을 사용하여 15년후 김포시 인구를 추정한 결과 최대 737,211명(등비급수모협)과 최소 327,099명(로지스틱모형)으로 집계했다. 이중 김포시의 성장추세와 가장 비슷한 모형인 등비, 지수, 최소자승법 3가지에 의한 산술평균치는 639,512명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대규모 신도시등 택지개발을 감안, 사회적 인구변동요인을 포함하여 목표인구를 72만으로 추정했다.


◆ 자연적 증가분
출생에 따른 자연증가분은 15세에서 49세까지 가임연령대의 여성수를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수에 곱한 값으로 △2010년 222,840명 △2015년 225,610명 △2020년 226,000명으로 추정.


◆ 사회적 증가분
사회적 증가인구는 현재 실시계획승인 및 지구지정 등 기 승인된 개발사업과 현재 인·허가 접수에 따른 관련기관과 협의 등 추진중인 사업, 그리고 2011년 도시관리계획에서 개발가능한 지역(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2016년 기본계획의 인구부족으로 유보된 지역 등이다. 이들 사업들은 김포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사회적인구 증가에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미 승인된 개발사업= 이미 승인된 개발사업으로는 토지공사에서 시행중인 김포신도시 및 장기택지개발사업, 주택공사에서 시행중인 양곡·마송·택지개발사업 및 임대주택건설사업, 김포시에서 시행중인 신곡택지개발사업과 양촌지방산업단지 등이며 민간개발로 이뤄지는 고촌도시개발사업이 있다.
이들 기 승인된 개발면적은 1,710만㎡며 계획인구는 252,334명이다.(개발밀도 148인/ha)

유보된 개발사업= 2011년 도시관리계획수립시 지구단위계획구역 등 개발용지로 계획하였으나 김포신도시 등 정부가 시행하는 개발사업으로 2016년 도시기본계획상 목표인구가 초과, 개발이 유보된 지역이다. 이들 유보된 개발가능지는 총 29개소 895만㎡며 계획인구는 192,580명에 이른다.


◆ 전략사업
2020도시기본계획은 전략사업으로 복합단지와 전원주택단지,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으로 인구유발요인이 있는 사업을 선정하여 택지개발과 산업용지개발, 관광지개발로 구분, 계획인구를 산정했다.

택지·복합단지= 신도시개발과 도시철도건설 등 기반시설의 확충으로 지속적인 개발압력이 예상되는 지역과 그린벨트내 조정 가능지역을 대상으로 주거단지, 실버타운, 전원주택단지, 복합단지등을 개발한다. 개발면적은 1,510만㎡이며 계획인구는 189,700명이다.

산업용지= 당초 기본계획상 사가화예정용지와 각 실과소별로 계획중인 개발계획, 그리고 기존 공장의 정비가 필요한 공장밀집지역에 대하여 유발인구를 산정했다. 산업용지 개발면적은 1,380만㎡이며 유발인구는 13만명으로 산정된다. 하지만 유발인구중 45%가 외부에서 전입하는 인구로 추정, 총 인구는 72,000명으로 계획됐다.

관광·휴양단지=개발면적은 600만㎡이며 유발인구는 4만명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들인구는 주변지역 신규주거단지 개발시 외부에서 전입하는 인구로 가정하여 관광휴양단지 개발로 인한 총 유발인구는 계획인구에 적용하지 않았다.

2007-01-01 13:49:09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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