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돼지고기를 기부한 김포양돈협회. 지난 8일 김포시청에서 가진 돼지고기 1,250kg 전달식

양돈협회 금년에만 1만명 분 돼지고기 기부

대한양돈협회김포시지부(지부장 임종춘)가 6,250인분의 돼지고기 1,250kg을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대한양돈협회 김포지부 임종춘 지부장

김포시양돈협회는 8일 정하영 시장을 방문하고 축산업계가 처한 현실에 대해 담소를 나눈데 이어 시청광장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김포시내 양돈농가는 20여 농가에서 4만5천여 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600kg을 읍‧면 복지부서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해왔다. 반면 올해는 3번째 기부행사로 상‧하반기 600kg을 합할 경우 1,850kg 1만명 분에 이른다.

대한양돈협회 임종춘김포지부장은 전달식에 앞서 “매년 정기적인 기부행사를 하고 있으나 올해는 구제역 등으로 시민불편이 컸다는 점에서 오늘 3번째 기부행사를 가졌다”고 기부배경을 밝혔다. 이어 “공장에서 나는 악취도 농장의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농가들이 저감장치를 통해 악취제거에 노력하고 있으며 자체 정화시설을 통해 무단방류는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특히 “환경개선 시설비가 농가당 15억여 원에 이르고 있어 한꺼번에 하기는 힘들지만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달식이 끝난후 정하영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경영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상당한 량을 기부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김포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부된 돼지고기는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북부노인복지관75kg △노인복지센타 735kg △종합사회복지관 150kg △이주민복지센터 15kg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50kg △한국청소년나눔 37.5kg △소비자교육중앙회 75kg △김포시여성의 쉼터 12kg 등에 각각 전달됐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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