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추계예술대학 피아노과 김용배교수. 해설을 겸한 음악이야기를 통해 행복을 전달한다.

오는 27일 오후 5시 김포아트홀, 전 좌석 1만원

‘음악대학을 나오지 않은 피아니스트’, ‘연주자 출신, 최초의 예술의 전당 사장’

오는 27일 오후 5시 김포아트홀에서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영률)와 협연하며 ‘김용배의 행복한 음악이야기’를 진행할 김용배교수(추계예술대학교 피아노학)의 독특한 이력이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피아니스트 김용배교수는 유아기 시절 소아마비를 앓은 한쪽 다리의 불편함을 딛고 의욕적인 연주활동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연주자 출신 가운데 최초로 국내최대복합문화공간의 CEO(2004년~2007년)를 맡아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문화관광부는 김용배 교수를 예술의 전당 9대 사장에 임명하며 “다른 음악 전공자들과 달리 음악에 매몰되지 않고 예술전반을 꿰뚫어보는 미학적 안목을 갖고 있다”며 인선과정을 밝힌 바 있다.

오는 27일 연주될 ‘김용배의 행복한 음악이야기’는 작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연주회 도중 쓰러졌으나 의사인 관객들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긴 후 제2의 연주인생을 시작한 김용배 교수가 음악으로 행복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해설을 겸해 진행된다.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는 화려한 피아노 솔로 연주와 함께 클라리넷, 트럼펫 등 다양한 솔로 악기들의 재즈 솔로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편성했다.

특히 김포출신으로 영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대한민국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린 김동현씨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오보에 김수영(서울대학교 목관 앙상블)씨는 모차르트 목관악기를 위한 합주협주곡, 박기범 춘천교대교수는 아루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재)김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관한 ‘김용배의 행복한 음악이야기’는 7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전 좌석 1만원이다.

피아니스트 김용배 약력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피아노 전공(석사)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학 대학원 피아노(석사)

△미국 가톨릭대학 대학원 피아노박사

△예술의 전당 사장

△한국피아노듀오협회 부회장

△한국피아노학회 부회장

△미국 버지니아 음악교사연합 학생연주가 경연대회 1위

△미국 버지니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영아티스트 경연대회 1위

△ (현)추계예술대학교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교수

예매 및 문의: 김포문화재단 031-983-4150, www.gcf.or.kr.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곽종규 기자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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