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으로 구성된 리여석 기타오케스트라 연주장면.

오는 15일 오후5시 김포아트홀 무료초청 공연

기타 곡으로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40여명의 기타연주가들이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로 들으면 어떤 느낌일까.

“이 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음악연주 장르가 있다. 그러나 기타오케스트라는 나에게 매우 생소한 것이었는데 리여석의 연주를 보는 순간 나는 새로운 소리를 발견하였다. 한국에 이런 연주단체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들의 연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김중석 前학장의 표현이다.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성백)이 국내‧외 최고수준의 공연장에서 호평을 받은 ‘리여석 기타오케스르라’를 김포시민들에게 들려주고자 김포아트홀로 초청했다.

오는 15일 오후 5시 전석 무료 공연으로 펼쳐지는 기타오케스트라의 세계는 지난해 12월 김포우리병원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이를 본 김포우리병원 도현순부원장이 리여석 기타오케스트라의 공연에 감동하고 이를 김포시민과 함께 하고자 10여개 월을 준비해 오는 15일 김포시민들을 초대했다.

1971년 창단된 한국 최초의 기타오케스트라인 리여석 기타오케스트라는 그동안 국립극장,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영산아트홀, 아람누리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장과 일본, 중국 등에서 공연하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전문 연주단체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김포우리병원 로비에서 열린 연주회 당시 장면. 당시는 일부만 출연했으나 환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단국대학교 김중석 前학장 “연주를 보는 순간 새로운 소리를 발견했다”

중국 심양TV “아시아 최정상의 세계적인 연주자로서 부족함이 없다”

일본 음악감독 “리여석의 연주를 보면서 온 몸에 일어나는 경련을 느낄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창단이후 한국 기타 합주 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 기타합주단 들에게 연주, 편곡, 악기편성, 지휘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으며 중국 심양TV는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을 놀라게 한 리여석은 아시아 최정상의 세계적인 연주자로서 부족함이 없다. 거대한 중국대륙에 기타합주라는 새로운 장르는 열어주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본 오노 기타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오노이케미씨는 “리여석의 연주를 보면서 나는 온 몸에 일어나는 경련을 느낄 수 있었다. 30여년을 넘게 지휘봉을 잡은 나에게 리여석은 좋은 스승과 벗이 될 것이다. 그의 뛰어난 지휘력과 편곡, 음악적인 해석, 악기편성법 등은 기타음악계의 스타로서 손색이 없으므로 감히 마에스트로로 칭호를 드리는 바이다.”고 평한 바 있다.

리여석 기타오케스트라는 현재 정기연주 53회, 비정기연주 200회를 기록했으며 음악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435곡을 편곡 연주했다.

오는 15일 김포아트홀에서는 △라 쿰파르시타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한국민요 모음 △장난감 교향곡 △모차르트의 휘가로의 결혼 등을 비롯 펑거스타일의 경쾌한 곡과 기타의 본고장인 스페인의 플라맹고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행사포스트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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