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외곽 ‘미분양’ 일부지역 아파트 웃돈 거래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시의 미분양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경기도내(9003세대)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을 기록한 남양주시(1,719세대) 다음으로 미분양이 많았던 김포시(1,436세대)가 최근 945세대로 491세대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미분양 아파트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를 대상으로 미분양 아파트 증감 추이에 따라 ‘관리지역’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관리하는 지역은 김포시를 비롯 안성시, 용인시, 이천시, 화성시, 평택시 등 6곳이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사업자는 부지를 사들일 때 분양보증 예비 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 이를 위반하면 HUG에서 분양보증을 거절할 수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한강신도시 외곽지역에 소재한 아파트에서 미분양 물량이 몰려있다”면서 ‘선호도 차이’를 미분양의 결과로 분석하며 “많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조기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곡택지개발지구 2개 블록에 들어선 금오어울림과 김포삼정그린코아의 미분양이 급격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마산동 동일스위트의 미분양분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포시의 미분양율 해소는 김포시의 높은 미래가치와 서울 대비 저렴한 가격 효과로 분석했다.

한편 김포시가 ‘미분양관리지역’ 지정된 것과 달리 일부 아파트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시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 내 위치한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 전용 59㎡타입은 지난 5월 1년 전 3억2000만원 보다 6000만원이 오른 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김포시 고촌읍 '수기마을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84㎡타입 역시 지난 6월 1년전 3억8000만원 보다 4000만원이 오른 4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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