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 재경김포시민회 회장으로 위촉된 권봉안 신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재경김포시민회가 지난 24일 김포컨벤션웨딩홀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갖고 김포출신 체육인 권봉안 한국체대 대학원장을 제24대 재경 김포시민회 회장에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이어 이·취임식에는 재경김포시민회 고문인 강경구 前시장과 이하준 문화원장, 미륵 용화사주지 대몽현법스님을 비롯 임원진, 회원, 국내 체육인 등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수 우순실씨가 기념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이임한 도윤회 회장은 “재경김포시민회는 모두 김포출신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향토애향심을 배양해주는 소중한 장소다”며 “그동안 시민회 활동을 통해 높은 책임감을 보여준 권봉안 신임회장은 앞으로도 재경김포시민회의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임을 축하했다.

도윤호 이임회장이 권봉안 신임회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권봉안 신임회장은 “올해가 재경김포시민회가 만들어진 지 50년이 되는 해로서 아름다운 김포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김포의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역동적인 문화를 창출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축사에 나선 유영록 시장은 “김포시는 전국 266개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빠른 인구증가와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김포출신 체육인 권봉안박사의 취임으로 김포체육 발전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강경구시장은 “김포는 전국에서 유일한 수로도시를 가진 고장으로 이를 잘 활용하면 전국적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면서 “최근 김포시내 5개 향우회가 하나의 단일 단체로 통합한 만큼 김포에 살면 모두 김포인이라는 의식을 위해 재경김포시민회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잃어버린 우산'으로 유명한 가수 우순실씨가 초청되어 축하연주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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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안 신임회장

3개 박사학위, 국내 경비경호학과 초석 다져

재경김포시민회 24대회장에 취임한 한국체육대학교 권봉안 대학원장은 이학박사, 경영학박사, 의학박사 등 3개의 박사학위 소유자다.

한양대와 경기대에서 의학(운동재활)·경영학(인사,조직관리)·이학(체육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4년부터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로서 스포츠 건강학을 강의해 왔다. 또 1995년 안전관리학과를 개설해 국내대학 최초 ‘경호경비학’을 지도하며 현재 65개 대학에 경호경비학과가 만들어지는 초석을 다졌다. 특히 2006년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인체육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노인체육복지학과’를 개설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김포ROTC 회장과 김포제일고등학교총동문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현재 김포체육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곽종규 기자

곽종규 기자  gyoo496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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