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대 김포문화원장에 재선한 이하준 원장의 취임식 모습

김포 언론에 보도된 이하준 김포문화원장의 표절논란과 관련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23일 성명을 발표하고 "기사의 사실관계에 대한 이하준 원장의 직접 해명과 학자적 양심을 팔아먹은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문화원장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이하준 원장이 예(禮)의(義)염(廉)치(恥)를 행하는 분인지, 자신의 사명과 지역 문화원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포문화원이 원장 1인의 독선적 권한 유지 기관으로 전락한 작금의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이제라도 김포문화원은 문화원이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여 시민이 참여하고 사랑 받는 문화원, 김포의 얼을 세우는 문화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하준 원장은 논문 표절에 대한 사과와 각종 전횡과 전용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즉각 문화원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서 전문]

이하준원장은 김포시민 앞에 사죄하고 문화원장 직을 사퇴하라!

지난 1월 18일 언론에 보도된 기사의 사실 관계에 대한 이하준 원장의 직접 해명과 학자적 양심을 팔아먹은 일과 어른스럽지 못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문화원장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김포문화는 선사시대부터 21세기에 이르는 수만 년 동안 축적된 김포의 문화다. 또한 김포문화는 김포인들의 정신이고 사상이며 현실이고 이상이자 생활이며 철학이다. 아울러 김포인들은 김포문화라는 문화생태계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고, 생활하고, 진화해 왔다.

김포문화원은 1964년 지역문화 활성화와 향토문화 보존을 위해 힘쓰며 선조들의 삶의 예지와 숨결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보배 이자 인류의 문화자산을 보전하고 그에 대한 연구, 조사, 및 문화진흥의 가치를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10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자칭 중봉(조헌 선생) 전문가인 김포문화원장은 다른 사람의 연구 성과물을 베껴 자신의 연구물인양 시민들 앞에 낯 두껍게 발표하고, 향토사 및 정신문화 연구는 뒷전이고, 시. 도 보조금 사업에 열중하고, 문화원장이라는 성격에 맞지도 않는 여러 기관, 단체의 위원으로 과도하게 참여하는 등,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고 지키고 행해야 할 바른 의리이며 청렴, 결백, 검소, 곧고 바름, 부끄러움과 창피함, 욕된 것을 아는 것. 예(禮)의(義)염(廉)치(恥)를 행하는 분인지... 자신의 사명과 지역 문화원의 역할이 뭔지에 대한 인식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김포문화원이 원장 1인의 독선적 권한 유지 기관으로 전락한 작금의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이제라도 김포문화원은 문화원이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여 시민이 참여하고 사랑 받는 문화원, 김포의 얼을 세우는 문화원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며 이하준원장의 논문 표절에 대한 사과와 각종 전횡과 전용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문화원장직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

2018. 1. 23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

김종훈 기자  webmaster@gimpoj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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