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6기 김포시의회 의장으로서 잘했던 것과 아쉬웠던 것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유영근 의장은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하고, 최대한 편안하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참 부드러운 사람이다. 그러나 시정전반에 대하여 아니라고 판단될 때 지체 없이 지적하고 쓴 소리로 시정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强)보다 더 강한 부드러운 리더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토대로 내 시간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민원현장을 방문하고 상담하며 간담회도 참 많이 했습니다. 법률적인 제약 때문에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속이 상하지만 민원인에게 자세히 설명을 하면 대부분 이해를 해 주십니다.
 
반면 예산이 수반되는 민원은 중·장기적인 계획수립과 정책에 반영되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민원을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슬로건은 ‘민원은 내 일처럼’으로 ‘오죽 속상하고 답답하면 내게 오셨을까’라는 생각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곧 지방자치선거가 다가옵니다. 시장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정치역정과 필승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자천보다 타천 등으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시장 출마를 권유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저에 대한 애정으로 격려와 충언으로 생각합니다. 늘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심각히 고민하고 있지만 고민의 시간은 그리 길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의장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 김포의 미래를 위하여 어떠한 정책을 어떻게 펼칠 것인지 서로간의 격의 없는 소통을 할 계획입니다. 조만간 저의 입장을 솔직히 시민여러분께 밝히겠습니다."

- 김포시는 인구 40만을 넘어서 중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된다면 어떻게 김포시를 이끌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김포는 인구 40만을 돌파하며 중견도시로의 진입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업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김포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도시철도사업, 시네폴리스사업, 뉴타운사업, 종합스포츠타운사업 등이 진행중이고, 시행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대책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모든 역량을 모아 마무리를 짓고, 김포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의 화합과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북부권개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우리시의 꼭 필요한 분야에 적극적인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특히, 소통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시민과 의회와 수시로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들이 불편해 하고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현장중심으로 이를 해결해 나가 살고 싶은 도시 김포로 만들겠습니다."

- 민선6기 김포시는 유영록 시장이 이끌어 왔습니다. 의장님은 견제자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유 시장님의 잘한 점과 잘못한 점에 대해 꼽는다면.
 
"민선6기의 시정성과 중 3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평가 1등급을 받은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스마토피아센터라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및 운영하여 방범 및 생활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고 위험지역 안전점검 등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한 결과라고 봅니다.
 
하지만 의회와의 소통 부재는 여전히 큰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포시의 주요 행정을 결정하고 추진함에 있어 의회에 동의나 협조를 구하지 않고 의회의 기능을 경시하는 가벼운 행정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시민, 의회와 함께하는 소통행정을 펼쳐 주기를 바랍니다. 특히 청렴도 조사에서 김포시가 전국 최하위권에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쉬운 일입니다."

- 지역신문들의 경영 약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의장님이 생각하는 지역신문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지원방안에 대한 생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역신문은 지역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는 공론의 장입니다. 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여론을 형성하여 지역의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와 균형을 유지시킨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지방자치의 근간이 되는 지역신문의 생존을 위해서는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 및 보조를 통해 자생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특히 지역신문 지원 예산을 늘려 구독,  광고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인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들에게 새해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지방자치와 시의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은 김포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김포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어느덧 임기가 6개월 남짓 남았지만,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일은 저의 일이라는 신념으로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섬기고자 합니다. 

생활이 불편하다고 하면 어디든 한걸음에 내달려가 시민들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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