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저널이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홍철호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과 서면인터뷰를 통해 김포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과 지방자치선거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 민선6기를 자평할 때 보람 있었던 것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3년 간 교통, 안전, 복지 등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구가 40만이 넘었는데 조만간 50만의 대도시가 될 겁니다. 그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는 도로와 공원, 상하수도, 도서관, 특화시설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습니다.

2014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김포지하철 건설 공사도 큰 사고 없이 전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당초 고가로 했으면 겨울에 고장이나 안전사고 우려도 컸을 겁니다만 우리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전 구간 지하로 관철시켰습니다.

전국 지방정부들의 채무제로 선언이 유행인데요. 우리시도 채무를 제로로 할 수는 있지만 그건 시민분들에게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우리시의 경우에는 도시공사가 개발사업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채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부채를 확 줄였습니다. 살림을 잘한 건데 제가 처음 2010년 시장에 취임했을 때 부채가 시와 도시공사를 합해서 6천555억 원이었습니다. 현재는 시 319억 원,  김포도시공사 700억 원 총 1천19억 원으로 줄였습니다."

- 김포시 인구가 40만을 넘어 중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포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앞서 말씀드렸지만 현재 남북간에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앙이든 지방이든 교류와 협력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한반도와 김포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도시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도시화 이후 김포의 브랜드와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김포가 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도시와 그 주변이 개발되면서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또 그에 따라 서비스 부분이라든지 관련있는 사업체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방세가 늘면서 복지서비스도 충실해지고 있습니다. 나름 일자리와 복지, 교통망, 취업자와 기업체 이전 등 일자리와 인구증가 선순환에 들어섰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일자리 교육과 취업 연계시스템만 계속 잘 점검하면 이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겁니다. 그만큼 김포가 기회의 땅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김포의 미래와 브랜드, 시민의 미래를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그 지점이 바로 한강하구라고 생각합니다. 김포만이 가지고 있는 한강하구를 어떻게 브랜드로 삼을지, 평화와 문화의 두 축을 한강하구와 접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지역만 잘 된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신도시와 그 주변지역이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신도시의 온기가 김포 서북부권으로 퍼질 수 있도록 균형개발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김포에 미래가 있습니다."

- 3선 출마를 결심하셨는데 선거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 김포시는 민선 5·6기보다 더 역동적으로 변화와 발전을 하고 있어 김포의 새로운 1백년을 위해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업무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0도시기본계획이 인구규모를 59만으로 잡고 있는데 이어 올해 다시 2035도시기본계획을 68만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시가 추진해 온 각종 사업, 즉 산업단지, 시네폴리스, 풍무·고촌역세권, 걸포4지구 홍도평 M시티, 공설운동장 이전 등을 마무리하고 평화문화도시 기틀을 다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아 당내 경쟁 또한 높은 편이지만 경선에 참여해서 우리당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50%, 일반시민 50%의 경선이 원칙입니다. 경상도의 경우는 전략공천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외 지역은 경선이 원칙이며 저도 이 원칙에 따를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노력해 평가받고 시민들과의 소통 또한 더욱 넓혀가도록 하겠습니다."

-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서울시가 지난 3월 5호선 방화차량기지를 김포, 고양, 인천으로 이전하기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김포, 검단의 무한한 개발잠재력을 고려해서 차량기지와 노선을 우리시 북부권역 중심인 통진까지 20km 이상 연장을 검토해 달라고 서울시 관련부서에 이미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노선을 말해서는 안 됩니다. 일단은 김포로 연장을 시키고 노선은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지역별로 노선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정된 것은 전혀 없습니다. 노선을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5호선 김포유치의 당위성, 인천과 김포, 강화의 발전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게 분권입니다. 그런 방향으로 힘을 보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들에게 새해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처럼 경제가 아직 활짝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김포시의 1천명 직원들은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김포, 시민 제일주의 김포를 만들기 위해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더 나은 김포를 만들 수 있도록 신뢰와 화합으로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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